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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득 목사
<병원 선교회>


지구촌 70억의 사람들은 새해 첫날이 되면 한결같이 선물을 받는다. 

그것은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화판과 12가지 색연필과 붓을 받는다. 

그런데 화판의 맨 위에는 “네 소원대로 되리라” 고 쓰여져 있다. 

2015년 점도 없고 흠도 없는 화판이 분명히 쓰여져 있다. 

얼마나 큰 축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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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2015년에 뛰어들지 아니했기에 아무 것도 써있지 아니하여 궁금히 여기면서 낡은 책을 펼쳤는데 아브라함의 그림이 보였다. 

  “그는 본토와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의 지시하실 땅으로”(창12:1) 떠나는 그림으로써 아들, 손자, 증손자까지의 그림을 그린 아름답고 깨끗한 그림이었고 해설의 글이 쓰여져 있었고 읽으면서 아멘, 아멘을 연발했다.  

   두 번째 펴본 것은 여호수아의 그림이었는데 그는 강하고 담대히 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모든 전쟁마다 이기는 아름다운 그림이며 자기 자녀들도 곧게 굳세게 살도록 했다는 기록이 보였다. 

   세 번째 화폭은 사도 바울의 그림이었다. 

어렸을 때 부하고 좋은 부모의 슬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며 모든 일에 1등을 했었다. 

율법주의의 잘못된 교훈에 살다가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고 회심하여 십자가 외에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푯대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살아갔던 키가 조금 작은 모습의 그림이었다. 

지금까지의 그림은 전체의 큰 그림에서 10%남짓이다. 

그 아래에는 검은 색과 빨간 색으로 그려져 있는데 인간 쓰레기들의 그림과 기사였기에 보기도 흉하고 읽기도 가슴이 아팠다. 

이런 보기 흉하고 가슴이 아픈 그림과 글이 전체 그림의 80%는 족히 되어 보였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마15:28)는 언약을 받은 여인은 원래는 이방인이었는데 그날 모인 남자 오천명, 여자 오천명과 그 외 모두 합하면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알지 못했는데 이 여인은 자신을 알았다. 

  가나안 여인은 자기 딸의 아픔을 알고 주님을 만나고자 찾아갔고 심한 냉대 속에서도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믿음의 고백을 통해 마음의 소원을 이루는 축복을 받아 딸이 건강하게 되었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는 화판을 새해에 주신 주님은 오늘에도 주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있기를 원하시며(계22:4) 주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가는 사람들이 복이 있다 하신대로 이와 같이 2015년을 맞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러한 복이 있게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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