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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득 목사
<병원 선교회>

지구촌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복되고 즐겁게 지나면서 큰 행사를 진행하는 때는 크리스마스 계절이다. 

  그러기에 금년에도 큰 도시와 작은 도시를 막론하고 수많은 등을 켜는데 유럽의 한 도시에는 1억개의 등을 걸어 장식하고 뉴욕과 다른 도시에서도 장식들과 축하 행사들을 계획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하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선한 마음이 열려서 구세군의 자선 냄비에도 크게 주먹 돈을 드리기도 한다. 

  크리스마스는 지구촌 인생들에게 가장 기쁘고 복된 계절임에 틀림없다. 

이맘 때에는 교회에 출석인원도 증가하고 믿기로 결심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교회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사람들도 가장 많은 시기이다. 

크리스마스 계절이 되면 복되고 좋은 일만이 있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사회학과 범죄학의 통계에 의하면 12월에는 범죄와 사고들이 다른 11개월보다 12% 이상이 크리스마스 전후로 해서 일어난다고 한다. 

1955년의 크리스마스 날은 필자에게도 일생에 있어서 가장 큰 악하고 큰 환난을 겪은 날이기도 하다. 

법대를 마치고 고시에 실패한 때인데 교회에서는 교인들에게 모이라는 종소리가 온 세상에 울려펴지는 때에 못된 바보는 자학하다가 집에 있는 총으로 왼손 어깨에 머리를 얹고 오른손으로 방아쇠를 당겼으나 머리는 피했고 팔에만 관통이 되어 우리 집에 소란을 피웠던 바보스런 사건이 났던 날이 크리스마스 날이었다. 

 범죄도 사고도 가장 많이 일어나기에 기쁘고 복된 계획도 세워가야지만 사고에도 마음을 기울여 자녀들과 가족, 교회, 사회 전반을 돌아보아야 한다. 

 필자에게는 55년도의 크리스마스의 자살 사고가 있었기에 영생의 주님을 알게 되었고 법학이란 꿈이 깨어졌기에 만민의 법, 영생의 법인 신학의 길이 자신으로부터도 옮기게 되었지만 세상에서도 열려서 사고난지 5년 후인 1960년에는 1차 신학교를 마치고 목사 안수를 받고 교역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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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을 모르고 지나던 시절은 세상의 어형으로 방황하고 살기도 했었지만 1955년의 사고후의 성탄절은 참으로 나에게 복되고 기쁜 변화의 제2인생을 살면서 기도하고 응답받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면서 어거스틴이 한 교훈 “하나님을 아는 것이 최대의 행복”이라고 했던 말의 뜻을 알게 되었고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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