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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득 목사
<병원 선교회>


모든 생물이 왜? 사느냐?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고 묻는다면 아침에 피었던 나팔꽃은 반나절이 지나면 시들 것이요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는 그 모습 그대로 하루를 살다 죽고 말 것이다.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쉽게 대답하지 못하고 사니까... 살고 죽고 하니까.. 살아간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잠언 30장의 야게의 아들 아굴은 자신을 가리켜 짐승처럼 우둔하고 인간의 총명을 지니지 못했다고 겸손하게 낮추면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두 가지를 구한다고 했다. 


첫째는, 헛된 것과 거짓말을 멀리하게 하옵시고 두 번째는 너무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너무 부하게도 마옵시고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길러 주시옵소서 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신 말씀대로 역사하셔서 그 말씀을 의지하고 사는 사람을 지켜 방패같이 지켜 주신다고 했다. 


왜? 사느냐? 하는 첫 번째 질문은 하나님이 보내주셨고 은혜 안에 장수하게 하시기에 그렇게 살아가려고 하며 어떻게 사느냐? 하는 문제만은 나대로 분명한 대답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60여년간 아니 영원 전에 사람을 낚는 사명을 주셨고 이 일을 하는 60여년 동안에 나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면서 인도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금년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칼럼을 한주도 빠짐없이 정성껏 쓰려고 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설교하는데 정성을 다해 증거하려고 하며 또 불신자들 앞에서 믿는 증인의 사명을 말로나 행실로 성실히 증거하면서 살아가려고 결심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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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선교회에서 같은 동갑내기 네 사람이 있었는데 C전도사님도 떠나갔고 H권사님도 떠났고 또 다른 H권사님은 중병으로 멀리 따님 집으로 옮겼다. 


80이 넘고 90이 가까워오니 주님 앞에 갈 날이 가까이 이른 것을 짐작케 한다. 


세상에는 모르는 일들이 많지만 특별히 자신의 수명이 얼마쯤일까 하는 문제는 어렴풋이 짐작은 하나 헤아리고 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것은 죄인으로 소경의 생활을 할 때 가까이 오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의지하고 간구할 때 응답해 주셨고 깨닫게 해주심을 감사하면서 주의 인도하신대로 따라 살려고 한다. 


두 사위와 손자들까지도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사역을 하고 있음에 감사한다. 


아굴의 잠언같이 조용히 겸손히 살아가기를 원하며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고 온도해 주시리라 믿고 기도하며 순종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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