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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득 목사
<병원 선교회>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설날, 장성한 후에는 구세군 사관학교에서 합숙하던 친구들이 달력에 줄을 그어가면서 졸업식을 기다린 때였던 것 같다. 


늙어가면서 보람있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기다려지는 것이 있는데 특별한 행사, 설날에는 중국인들이 우리에게 한복을 입어달라고 강권한 것이 설날 행사가 있는 2월 18일의 2주전부터 하는 것이었다. 


2월 18일에 노란 샤쓰에 노란 바지를 입었는데 그 날의 분위기를 위하여 빨갛고 노랗고 파란 여러 한복을 입고 설날 행사는 시작되었다.


 한국인의 순서는 세 번째로 세 곡을 부르기로 했다. 첫째로는 설날 노래로 색동저고리를 불렀는데 박수가 쏟아졌다.  두 번째는 한국인이 나오면 듣기 원하는 민요 아리랑을 영어와 한국어로 불러 큰 박수와 기립박수까지 받았고 어떤 청중들은 엄지손가락을 세워 격려해주었다. 


어렸을 때의 설날에도 고운 옷을 입은 아이들이 주인공 대접을 받듯이 2016년도 설날잔치, 자리에는 한국인이 주인공인양 28개국어를 쓰는 대중 속에서 격려와 치하를 들을 때 나는 조상들의 한복문화에 감사하며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불러주시고 찬송으로 훈련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날 오후에는 의사와 약속이 있어서 한복에 마고자를 입고 검은 모자까지 쓰고 차이나 타운에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코리언이라고 인사하면서 한복이 아름답다고 하면서 격려해주었고 병원에서는 의사와 여러 사람들이 격려해줌으로 그날은 병원에서도 길에서도 한국인의 외교관의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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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서는 예수믿는 선교사로서 사랑을 전한 것이 참여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다고 믿고 감사했다. 


남침례교회의 선교정책에서는 이민 온 사람에게는 그 모국어로 설교를 듣는 것이 훨씬 효가적이라고 하면서 각 나라 사람중에서 미국에 선교부 국내선교사로 임명하여 감사하게도 은퇴하기 전에 10년간 국내선고에 선교사로서 활동했는데 남침례교에서는 그 나라의 본 모습, 한복이라든지 한국인의 특색을 드러내는 활동을 했었고 또 도와주는 분들이 있었기에 나는 한복이 다섯 벌이 있다.


미 남침례교 선교 정책 중에 선교사나 목사는 예배때만 그렇게 살지 말고 언제나 어디서나 목사요 선교사로서 단장도, 생활도, 사랑과 신앙도 그렇게 갖추고 살도록 하고 있다. 


그러기에 결혼한 사람은 대중앞에 나타날 때 결혼반지를 꼭 끼어야 하고 학교 반지도 끼고 남침례교인이라고 학생들에게 말하고 보여주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모든 것이 성경에 있는 것이냐? 의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많은 사과를 따려면 많은 사과나무를 심으라고 가르친다. 


또 사람을 낚은 줄을 알려면 사람들에게서 호감을 얻어야 한다고 하는 등 이런 교육을 받았고 실제 사역에서 활용했었던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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