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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삼 목사  

 

 

 

이 땅위에는 수많은 죄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죄를 방지해보려고 인간은 또한 수많은 법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좀처럼 죄는 없어지지 아니하고 옛날보다 더욱 기승을 부릴 뿐 아니라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헌법 민법 형법 상법 많은 법은 죄 앞에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그 많은 죄를 사람들은 분류하여 같은 종류의 죄는 어떻게 다스린다고 나누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죄의 근본은 하나입니다.


밖에 나타난 모양은 다를는지 모르지만 출발점은 다 자아로부터 즉 나라는 자신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모든 범죄는 자아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법률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죄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아를 없이 하면 십자가에 못 박는다면 이 세상의 죄를 없앨 수 있습니다.


자아란 이기심 이기주의 자기본위 자기중심 등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자존심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아를 높이는 것이 아닐까요?


질투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기가 밀려나지 않으려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아닌가요.


경쟁이란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을 앞지르려는 욕망이 아니던가요.


분노란 무엇입니까? 자아가 당하는 손해에 대한 분풀이가 아닌가요.


비겁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기의 연약함을 보호하려는 근심이 아닌가요.


살인강도 절도 모든 죄를 하나씩 검토 하다보면 모든 죄 속에 들어 있는 근본은 같다는 것을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모든 죄는 자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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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란 자기를 낳게 여기는 마음 자기만족 자기 기분 자기 사랑인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그리스도인에게서 불 수 있는 성령의 열매를 보면 우리는 자아의 열매와 반대되는 것을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는 자아 부정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를 부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를 죽이는 것이 성령의 열매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사랑은 자기를 생각지 않고 남을 위하는 마음입니다.


희락이란 무엇입니까? 자기의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


화평이란 무엇입니까?그것은 자기 자신의 손해보다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따르는데서 오는 것입니다.


인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신의 고통을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온유란 무엇입니까?자기의 자랑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자비란 무엇입니까? 자신의 권리를 양보하는 것입니다.


충성이란 무엇입니까? 자기 억제입니다.


그리스도의 덕을 이렇게 하나, 하나 조사해 보면 그것은 모두 자아에서 떠난 것이 죄와 다른 점입니다.


이제 우리는 죄와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차이점을 발견했으니 더 이상 이야기 할 필요가 없을 줄 압니다.


죄는 자아로부터 출발하고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생활임을 명심하십시다.


창세기에 보면 에덴동산에는 두 종류의 나무가 있습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이 세상에 죄가 들어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이 두 나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십시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독립심을 말합니다.


생명나무는 의뢰심을 말합니다. 선악과를 먹는 것은 그 동작은 절대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아담이 여기서 살인죄를 지었거나 그 외 더러운 죄를 지은 것도 아닙니다.


그는 단순히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을 먹은 것뿐입니다. 아담이 지은 죄는 어떻게 보면 대수롭지 않은 죄였습니다.


 우리들이 생각할 때 아담 때문에 우리까지 죄의 영향을 받고 있으니 아담이 지은 죄는 끔찍한 죄가 된다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과 하나를 따먹은 하찮은 죄 때문에 인류 전체가 고통을 당하고 죽어야 한다니 하나님 너무 하십니다하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째서 이 죄가 그렇게 큰 죄일까요.
아담의 죄는 세상 죄의 시초이며 모든 죄의 대표입니다.


아담의 죄가 어떤 것이었던 이 세상 사람들이 범할 수 있는 무수한 죄의 근본이 되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아담의 죄는 큰 죄는 아닐지 모르나 죄의 근본인 자아에서 출발한 것이었습니다.
아담의 죄는 자기 자신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 열매를 먹지 말라고 했으니 순종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담은 자기 생각에 따라서 그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죄는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한 것 죄의 근본인 자아에서 출발하였던 것입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짓는 죄는 아담과 똑같은 죄는 아니지만 그 근본은 아담의 죄와 같은 것입니다.


오 하나님이여 이 땅에는 진정 평화는 없습니까?


영원한 소망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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