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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석 목사

<북가주 행복한 교회>

 

본보는 이번주부터 '행복한 이야기' 칼럼을 연재합니다. 이 칼럼을 통하여 필자와 여러분의 꿈이 이어지고 소통 시켜주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개척교회의 아기자기하고 깨알같은 이야기들, 그리고 작은 목사가 풋풋한 눈으로 바라보는 믿음과 세상의 일들이 소개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산불로 몸살을 하는데, 유럽은 폭우로 인해 다뉴브 강을 포함한 중부 주변 일대의 지역 강 들이 범람하여 엄청난 재해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독일 중남부 지대의 주들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고 있으며 독일과 오스트리아간의 철로도 끊어졌다는 보도를 접하고 있습니다. 가히 100여년 만 에 기록적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는데, 자연 재해나 물난리 이런 것들과는 별 상관없을 것 같은 유럽이 그렇다니 자연의 위력 앞에서는 어느 누구, 어느 나라도 예외가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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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칼 하게도 물난리가 나면 가장 필요한 것은 마실 물입니다. 


물은 많으나 정작 마실 만한 물이 없는 것이 홍수의 특징입니다.


유럽의 물난리를 보면서 우리도 물난리를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교회의 홍수 시대, 말씀의 홍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교회를 향해 “참된 신앙의 모습을 보여 줘!”라고 요구 하는데, 교회와 교인들이 그리 확실한  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면 수많은 목회자와 교회, 교인들이 있는데, 정작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믿는 그 들이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다는 것 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땅에 떨어지고 썩어지는 교인들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성경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명언 중에  “너로 인해 네가 있는 곳이 좀 더 나아지고 아름답게 되도록 하라” 영어로는 “Make you the world bit better or more beautiful because you have lived in it”입니다.
이 말은 The Americanization of Edward Bok “에드워드 보크의 이민기”라는 책에 나오는 말입니다.
어릴 때 가난했던 에드워드 보크가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이민가게 되었을 때 그의 할아버지가 해 준 말이라고 합니다.


 어린 보크는 할아버지의 가르침 대로 어릴 때부터 동네 청소부터 시작해서 뭐든 주위를 나아지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청년기 때는 건전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출판사의 사장이 되어서는 미국을 좀 더 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문화사업과 사회 사업을 하였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말씀을 실천하며 사는 동안에 퓰리처 상을 받는 위대한 기자가 되었고, 20세기 초 미국의 많은 정치인, 특히 대통령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에드워드 보크의 삶은 우리 크리스찬 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 줍니다.


나로 인해 가정이 더 좋아 져야 합니다. 나로 인해 우리의 일터가 밝아 져야 하고, 나로 인해 우리 교회와 사회가 더 행복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사랑과 행복의 길을 묻는 주위의 이웃들에게 더운 날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냉수 한 잔 내드릴 정도는 되어야 하겠습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잠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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