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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현순호 목사



금식에 관하여 (마9:14-17)


유대인들의 종교의식중에는 금식이  포함되어 있다.


세례요한의 제자 들이나 바리세인 들은 금식을 하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지않으니 문제가 생겼다.  


용감한 몇 사람이 예수님께 찾아가서 그 이유를 따져 물었다.


항의를 받으신 예수님은 제자들도 때가 되면 금식할 것이라고 하시며 덧 붙인 말씀이 매력적이다. 

즉 낡은 옷에다 새 헝겊 조각을 대고 깁는 사람이 없고 낡은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는 사람이 없다고 하시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는다고 하셨다. 


이 대답을 들은 질문자들이 그  뜻을 제대로 알아 들었을까? 


금식의 역사를 찾아 보면 출애굽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속죄하는 기간을 정하고 금식을 하면서 부터 시작 되었다. (레23:27) 


그 후에도 죄를 회개할 때는 물론이고 개인이나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 금식기도를 했고 또한 새로운 사명을 받을 때도 금식기도를 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모세, 다니엘,  에스더, 다윗 등이고, 예수님도 공생활을 시작할 때 광야에서 40일간 금식기도를 하셨다. 


이런 배경을 가진 유대인들의 일부는 매주 월요일과 목욕일을 금식 일로 정하고 실천한 것을 볼수 있다. 


초대교회에서는 장로를 세울 때나  다른 제직을 세울 때 금식기도를  했다. 


지금도 일부교회에서는 제직을 선출할 때  또는 어떤 문제가 있을 때는 일정한 기간에 금식기도를 한다. 


 금식기도는 지금도 필요하지만 근본 정신이 변질되고  퇴색되어 형식화 되는데 문제가 있다. 


마치 남들에게 잘보이고 칭찬받으려고, 또한 자기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할때는 금식을 안 하는 편이 오히려 낫다. 


이사야 선지자는 정확하게 지적했다. 


금식을 하면서 다투고 주먹으로 상대를 때리면 무슨 금식기도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억울하게 묶인 이들의 멍에를 풀어주고  압제 받는 이들을 석방하고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헐 벗은 사람에게 입혀주는 것이 라고 속 시원하게 설명해 주셨다.(사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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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본인의 본능인 식욕을 억제하면서 생명을 걸고 기도하는 것은 존경스럽지만 더  존경 받을만한 일은 이사야가 지적했듯 자기를 절제하는 도인의 삶 보다는 신음하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구원해 내는 일이 하나님이 더 기뻐하는 금식이라는 것이다. 


 제가 아는 권사님은 그 교회의 목회자나 장로들 또는 각부서의 회장들 보다 더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그 분의 별명은 천사다. 


그 이유를 보면 대략 이렇다. 


이 분은 절대로 자기 자랑을 하지 않는다.  


자랑할것이 많으나 본인은 오히려 숨기고 남들이 알고 물으면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돌린다. 

남 모르게 선행도 많이 하는데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 

더욱 인간관계가 좋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는 편이고 가능한 도우려고 노력하고 소외된 분들에게는 자주 전화를 하거나 자주 들려 작은 필수품이라고 놓고 기도해준다. 


이 분은 만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그 분에게서 자주  듣는 말은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다. 


나는 그 분을 옆에서 오래 지켜 보았는데  40일 금식기도  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고 산기도간다는 말도 못 들었다. 


그 분에게는  삶 자체가 금식 기도다. 


그 권사님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하다 보면  진한 사랑과 신앙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그리고 내 마음이 편안 해 지고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된다. 


얼마나 멋진 금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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