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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삼 목사

 

여기 토실토실한 귀여운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열 달 동안의 괴로움도 다 잊고 기쁨으로 기저귀를 가라 채웁니다.
아기는 점점 또렷또렷하게 튼튼하게 자랍니다. 어머니나 아버지는 어찌 좋은지 아기만 들여다보고 어르기에 바쁩니다.
이제 말을 시작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열심히 엄마 엄마하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엄마 엄마하고 가르칠 때는 따라하다가는 곧 잊어버립니다.
매일같이 일년을 엄마 엄마하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아무런 발전이 없습니다. 이제 부모는 걱정이 됩니다. 병원으로 사방으로 다녀보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언제나 엄마 엄마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는 그 귀엽던 어린아이가 바보가 아닌가 그렇게 귀엽던 어린 아기 이제는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그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보고 엄마 엄마부터 매일 가르쳐야 할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선생이 가르칠 때마다 초보서부터 되풀이해서 가르쳐야한다면 병원에서 환자가 나아지지는 않고 어제나 오늘이나 똑같다고 하면 얼마나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애태우겠습니까? 교회 다닌 지 몇 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초보에 있습니까? 완숙한 신앙으로 성장해야 할 터인데 성경에서 말하는 완전이란 어떤 지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인격의 완전을 말합니다.
인격의 지 정 의의 삼위가 고르게 성숙하고 발전할 때 완성되는 것이요 우리 기독교가 요구하는 참된 완성입니다.
완성을 향해 가는 우리 마음의 상태는 먼저 진리 위에 굳게 서는 확신이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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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습니다. 가령 1+1=2이다 할 때 나는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어떤 사람이 아니다 틀렸다고 하더라도 나는 거기 속지 않습니다. 그것은 나의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들 어른이 그것은 둘이 아니라고 하면 어리벙벙해하며 이상해합니다. 그것은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의 확신이 있습니까? 성경을 더욱 공부하여 자라야 하며 또한 확신 위에 서야합니다.
사실 확신은 나의 삶의 체험이요 삼라만상의 증거입니다. 이제 이 확신 위에 서있는 나의 인품을 봅시다.
예수 믿기 시작해서 해가 갈수록 차차로 그리스도와 같이 예수님과 같이 닮아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자신의 결점을 제거하고 새로운 덕을 몸에 지녀 가는 것입니다.
인격이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보다 아름답게 보다 강하게 보다 세련되어지지 않으면 인생의 실패자가 되고 맙니다.
여기 무명의 시인이 읊은 시가 있습니다.[연륜을 더해감에 따라서 아름다움을 더해가게 하여 주소서 훌륭한 것은 많이도 있답니다.
상이란 금이나 은은 새것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늙은 나무 오래된 거리 낡은 빛은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합니다.
이와 같이 늙어도 보다 아름다워지고 싶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더욱 완숙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아직도 진전이 없고 침체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확실히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면서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마태복음 28장17절에“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 말은 정말 의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보도고 믿지 않으니 참으로 안타깝지 않습니까? 이렇게 사람들은 의심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의심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꼬리가 길어집니다.
인간은 가장 확실한 사실 앞에서도 물건을 그 앞에 놓고도 의심하는 유혹을 받습니다.
그런 유혹 때문에 우리의 신앙이 방해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오직 확신 위에서는 자만이 복을 받습니다. 그런 유혹에 빠진 친구들 때문에 우리까지 약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진리는 그 누가 믿지 않아도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다 연약하고 완전하지 못하고 의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으며 흔들리지 않는 확신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좀더 읽고 공부해야 합니다. 그저 겉만 보지 말고 깊이 있게 연구하여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로 성장하여 주 오심을 기다리며 사명 감당해야 합니다. 아직도 시간은 있습니다.
그러나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하는 위로와 격려가 있습니다.
오직 우리가 하나님만 앙모하면 우리의 영안을 뜨게 하시고 전진하게 허락하십니다.
우리 모두 어제보다 오늘이 발전된 신앙으로 자라나서 성숙한 새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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