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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삼 목사

 

아람나라의 대 장군 나아만은 일찍이 그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구출하여 낸 훈공이 혁혁한 대 용사였는데 문둥병이 생겨나 앓고 있었습니다.
권세와 명예도 우리들의 행복이 될 수 없다는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때 이스라엘에서 잡혀온 노예 소녀가 겁 없이 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이스라엘에 가면 고침을 받을 수 있다고 이 말을 들은 군대장관의 마음속에는 의심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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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포로 소녀의 말을 믿어야할 것인가? 아니 그곳에 가면 과연 내 문둥병을 고칠 수 있을까? 일국의 군대장관이 거기까지 갈 것은 무엇인가 이리로 오라고 해서 낳게는 할 수 없을까? 그런데 그는 자기의 입장을 생각하고 병을 낳게 하려면 자기가 찾아가야지 어떻게 오라고 할 수 있나 또한 아무리 작은 포로 소녀의 말이지만 어디 다른 희망이 없지 않은가 어디 한번 해본들 무엇이 손해가 되겠는가?
나아만은 이스라엘에 도착하여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어 문둥병을 낳게 해달라고 할 때 왕은 걱정을 하며 이는 자기에게 시비하여 틈을 타서 싸우려는 계교라고 근심할 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그 사람을 내게 보내라고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게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아만은 엘리사 문전에 섰습니다. 아무리 문둥병이 들었다고 하지만 일국의 군대장관이 왔으니 어떻게 엘리사가 맞이할 것인가 기대가 큽니다.
그런데 한 심부름꾼이 나와서 하는 말이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고 말합니다.
아니 이 무슨 대접이며 어찌 노발대발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참으로 이것이야 말로 냉랭한 대접이며 아마 나아만이 처음 당하는 모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나아만은 대발하면서 말합니다. 다메섹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아나바는 현재의 바라다란 강인데 물이 참으로 깨끗하다고 합니다.
그와 반면에 요단강물은 진흙 빛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니 요단강에서 씻을 바에는 아나바에서 씻는 것이 더 낳지 어찌 더러운 요단강에서 씻어야 한다는 말이냐 건방지게 자기를 영접하지도 않고 겨우 종을 보내어 말하는 것에 대한 교만한 마음으로 자기의 생각에 맞지 않는 요구에 반발하게된 것입니다.
그러자 나아만의 종들이 말하기를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일을 행하라 하였다면 행치 아니 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니이까? 아마 나아만은 자기가 왔다고 하면 엘리사가 나와서 맞이하고 병을 고치기 위해 무슨 의식을 행하고 그래야만 병이 나을 줄로 알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종을 보내어 요단강에 가서 씻으라고만 하니까 얼마나 분했겠습니까? 그리하여 돌아서려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들의 구원은 아주 쉽습니다. 다만 주님을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 크고 어려운 일을 해야 하는 줄 생각하는데 다만 믿어 순종하면 된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그것을 우습게 알고 따르지 않습니다.
오늘날 개신교가 구원이 없는 것같이 비쳐지는 것은 이 쉬운 방법 때문입니다. 캐톨릭의 장엄한 의식 이단들의 특별한 생활 금하는 것이 많으면 그곳에 구원이 있는 줄만 아는 것이 인간입니다.
자기가 기대한 것과는 너무도 어긋나고 단순한 명령에 나아만은 실망하고 노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교만한 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길이라든지 어떤 틀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의 길을 외면하고 따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필요 이상의 근사한 의식을 원합니다. 의식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은혜 받는 길을 오직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하는 샘물에 뛰어드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군복을 입은 대로 옷을 입은 채로 강물에 뛰어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부끄럽기는 해도 벗은 몸으로 상처 난 몸을 드러내고 들어가듯이 교만의 옷 지혜의 옷의 군복을 벗어버리고 내 마음의 상처 잘못을 하나하나 회개하며 완전히 고백하고 뛰어 들어가 명령대로 일곱 번 씻을 때 전적으로 순종할 때 새롭게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나아만은 회개하고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나아만은 깨끗함을 받고 하나님을 알게 되고 고백을 합니다.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우리도 교만을 버리고 물에 들어가 일곱 번 씻는 즉 성경을 부지런히 공부하는 열성과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깨끗함과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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