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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득 목사
<병원 선교회>


최근에 대지진을 겪은 네팔은 땅의 기초가 약하여 1만명 가량이 죽게 되었는데 사람들의 삶에서도 기초가 약하면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이(시1:4) 흔적없이 사라지고 만다. 


그러나 어머니의 표상인 현모(賢母)들은 어려운 세상에 살면서도 자신이 보람있게 살았을 뿐아니라 그 자녀들을 세상에 우뚝 세웠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믿고 섬긴 세 사람의 어진 어머니들이 있어 존경받고 있는데 첫째는,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이었다. 


요게벳은 당시 애굽의 국법을 어기면서도 모세를 3개월동안 숨겨서 길렀고 유모가 되어 아들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 60만명의 남자 중에서 가장 크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이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아마도 애굽의 남자를 다 헤아린다면 200만 혹은 300만명 중에서 가장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았을 뿐아니라 그 많은 남자들이 다 죽는 중에도 모세는 이기고 사랑받고 보호하심을 받았다. 


이 축복은 요게벳의 지혜와 믿음으로 된 것이기에 어머니 주일을 맞으면서 요게벳을 존경하고 치하하게 된다. 


두 번째 어진 어머니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다. 


한나는 남편의 사랑을 받는 어진 아내였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사명 즉 아들을 낳아서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에서 드러나는 일을 하도록 해야겠는데 이 일이 안되고 못하기에 금식하면서 사람들을 조롱을 받는데도 조금도 흔들리지 아니하였다가 제사장과 하나님의 감동으로 사무엘이라는 아들을 낳아서 이스라엘 나라의 기초를 든든히 세웠다. 


그 후  한나는 아들 셋과 딸 둘을 낳아 사람 앞에서나 하나님 앞에서 귀한 일을 했다.그 아들 사무엘은 이스라엘 나라에서 가장 어진 신앙 생활을 한 위인이기도 했다. 


어진 어머니 한나의 헌신적 봉사로 국가와 민족을 바로 세웠던 귀한 어머니였다. 


세 번째 어머니는 구세주 예수님의 어머니 동정녀 마리아이다. 


동정녀 마리아는 돌에 맞아 죽어야 할 위험하고 험한 길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성령으로 잉태됨에 순종하였고 험한 길을 끝까지 감당하였다. 


 아들 예수님은 짧은 생애라고 할 수 있는 세월이었지만 십자가에 못박혀 대속의 역사를 이루시는 것을 다 보면서 어머니로서 잘 견뎠다. 


참으로 위대한 어진 어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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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3대 현모들은 아들을 낳아서 기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르쳤고 하나님게 헌신하여 그 뜻을 이뤘기에 세 어머니들은 그 아들들이 세상 자녀들과 비교할 수 없게 훌륭하게 키워냈던 것이다. 


세 어머니들의 신앙생활, 헌신생활, 섬기는 생활이 있었기에 그런 열매를 맺었던 것으로 보면서 오늘날에도 이러한 어머니 신앙의 영웅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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