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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현순호 목사


<예수님의 길을 안내한 세례요한  (눅1:5-25)>


예수님의 일대기는 제자인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성령의 도움을 받아 썼으며 그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누구의 것이 더 잘 되었다고 하기 보다는 서로 보충 된다고 믿는다.


예수님의 조국인 유다에는 많은 선지자와 예언자들이 계속 나타나서 장차 메시야가 오신다고 하셨지만 말라기 선지자가 떠난 후에는 400년 동안 무소식이었다. 


메시야가 나타나면 천하 만국을  통치 할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그렇게 간절히 기다리는 메시아는 나타나지 않고 심지어 예언자들도 자취를 감추었다.


그 때 유대인들은 실망이 지나서 자포자기하는 분위기였다. 


더욱 백성들을 좌절시키는 일은 국가의 위기였다. 


주위에 있는 강대 국인 앗수루 바벨론 그리스 그 후에 로마가 침략해서  모든 실권을 쥐고 자유를 박탈 하고 경제는 도탄에 빠지고 종교는 부패하고 기다리는 메시아는 나타나지 않자  절망속에 신음하고 있었다. 


많은 역사가들은 이 기간을 암혹의 시대라고도 한다. 


이런 어두운 시대에  혜성처럼 나타난 사람이 바로 세례 요한이다. 


그는 입은 옷이나 음식이 별 다르기도 했지만 왕을 위시해서 부패하고 타락한 지도자들을 무섭게 책망했다. 


백성들은 자기들이 감히 하지 못하는 말을 해 주기에 속이 시원하고 큰 박수를 보냈던 것이다. 


더더욱 그렇게 기다리는 메시야가 곧 오신다고 선포하자 지칠대로 지친 백성들은 사막에서 오아스시를 만난듯 세례요한에게 구름 떼처럼 모여 들었다. 


세례 요한은 그들에게 회개를 외치며 물 세례를 베풀며  메시야를 받아드릴 준비를 하고 그 분을 통하여 불 세례를 받으리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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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여겨 보는 것은 그의 자란 과정이다. 


아버지 사가랴는 성전에서 제사장으로 일했고  어머니인 이세벨은 현모 양처로 자녀교육을 철처히 시킨 분이었다. 


성경에 두 분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고 한 것을 보면 두 분이 얼마나 진실했는지 알수가 있고  부부가 같이 의인 이라는 칭호를 받기는 처음 일이다. 


하루는 사가랴가 성전에서 집전을 하다가 천사 가브리엘을 만나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다.

그 내용은 사가랴에게 아들이 곧 생길 것이라고 한다. 


그 소식은 너무도 기쁜일이기는 했지만 반신 반의  할수밖에 없었다. 


즉 오래동안 하나님께 아들을 달라고 애원했으나 이루지 못했고  이제는  애를 낳을 시기도 지났기 때문에 아멘으로 받아드리지를 못했다.


그러자 천사가 사가랴를 꾸짖으셨다. 


그리고 사가랴에게 아들을 낳을 때 까지는 말을 못 하리라고 전했다. 


사가랴는 그 때부터 말을 못하고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다. 


놀랍게도 아내 이세벨은 얼마 후 옥동자를 낳는다. 


믿음의 부모 밑에서 자란 요한은 역시 큰 일들을 해냈다. 


당시 왕은 주색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따라서 사회전반에 거쳐  부패하고 타락하고 심지어  종교적 지도자 까지도 그 물결에  휩쓸려 멸망의 길에서 헤매일 때 그들에게 회개운동을 시작했다. 


온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세지는 힘이 있었고 그를 따르는 이들에게는 물세례를 주면서 곧 오실 메시야를 통하여 불 세례를 받으라고 권장 하였다. 


오실 그 분은 하나님의 독생자이니 잘 모시라고 알려주었다.


이 와중에 왕의 미움을 받아 온 세례요한은 나이 30세에 목을 잘리는 순교를 당하게 된다. 

짧게 살았으나 굵게 살았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사람이라고 칭찬하셨다. (마11:11)


 중요한 교훈은 


 1) 세례요한의 순교자의 사명이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나니라” 고 하시며 메시야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시킨것. 

2) 세례요한이 태중에 있을 때 성령의 충만을 받았다는 것은 태중에서 부터 시작해서 자라며 부모로 부터 신앙의 교육을 철처히 받은 것. 

3)  하나님의 의를 부르짖다가 거룩하게 순교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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