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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현순호 목사



  남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라. 

(마5:13-48)


제자들에게  한결같이 어디에서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는 예수님의 교훈이 오늘의 내용이다. 


그래서 하신 말씀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다.


소금은 우리 일상생활에 절대 필요한 식품으로 사람은 소금을 먹어야 산다. 


또 음식에는 꼭 들어가야  맛을 낸다. 


소금을 어느 정도 치느냐 하는 것이 쿡의 손맛이고 또한 장인의 지름길이다. 


소금은 냉장고가 없던 시대에는 고기나 생선 기타 채소가 변질되지 않도록 잘 보관하는 방법으로 썼다. 


물론 지금도 역시 쓰고 있지만, 약으로 사용하기도 했고 놀랄 일은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라는 제사에도,또  예물과 소금을 같이 드리라고 하셨다 (레2:13).  


이렇게 다방면으로 쓰여지는 소금이 생산되지 않는 곳에서는 멀리에서 무역상인들을 통하여 수입해서 비싼 가격으로 매매가 이루어지기도 했고, 어떤  나라에서는  군인들에게 돈을 주기보다는 소금을 주기도 했단다. 


이런 당시의 상황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소금처럼 여러모양으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덧 붙인 말씀이 "만일에 소금의 생명인 그 짠 맛을 잃으면 무엇에다 쓰겠느냐? 그 때는 길가에 버려져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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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사람의 진가는 남들에게  얼마나 좋은 일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고 하신 말씀에는 부담이 되거나 짐이 되기 보다는 사명감으로 받아드려진다. 


지구  창조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은 제일 먼저 빛을 창조하셨다. 


그 만큼 중하기 때문이다. 


해는 어둠을  밝히는 빛의 역할 만 하는 것이 아니고 강한 열을 같이 보내 주어서 식물과  동물은 물론이고  모든 생명체가 태생되고 성장하고 순환하게 해 준다. 


이런 사실을 아시는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에서 빛의 역할을 하라고 하셨다. 


사실 예수님 자신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다고 하셨다 (요12:46). 


그러시면서  실례로  사람들이 등불을 켜서 어느 구석에 혹은 덮어놓지 않고 높은데 올려 놓아 가능한 한 멀리 까지 비추어 여러 사람들이 어둠을 면하듯, 교인들이 착한 일을 많이해서 본인도 칭찬을 받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것이다. 


오늘  교인이나 교회가 세상에 빛이 되고 있는지 반성하게된다.


 내가 아는 미스터 오는 극에서 극으로 반전을 한 사람이다. 


그는 스스로 말하기를 태어 나서는 안될 사람이라 하며 억지로 살고 있으면서 언젠가 많은 사란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는 악의를 품고 살던 사람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자기가 태어난지  6개월 만에 아버지는 행방불명이 되고 자신은 2살 위인 누나와 같이 가난하고 무지한 외 할머니 밑에서 천덕꾸러기로 자랐다. 


보고 듣고 배운 것은 욕과 도적질과 싸움뿐이다. 


자연히 경찰서에 자주 끌려 가고  감옥에도 여러번 갔다왔다. 


그에게 어느 날 기회가 왔다. 


남의 집 파출부로 나가는 한 여인을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지옥에서 천당으로 변했다. 


그녀 역시 자기와 비슷한 처지로 부모나 누구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으나 주인 아주머니를 따라 교회에 나가면서 굶주렸던 사랑을 채우는 기회로 삼았고 인생관이 바뀐 것이다. 


그녀는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자기도 언젠가  남들 처럼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또순이 처럼 극성맞게 사는 데  오씨는 반했다. 


그녀의 특징은 근면과 성실함으로 모든 사람 들에게서 사랑을 받는다. 


사귄지 약 7개월 만에 결혼하고 가훈을 정했다. 


“늘 감사하자, 가능 한 남을 돕자, 어디가나 남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 이다.


 자기 스스로 세상에 태어난 것을 원망하고 암혹가에서 쓰레기 처럼 살던 오씨가  천사 같은  여자를 만나  닮아서 천사 처럼 사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다.  


지금처럼  짠 맛을 잃어가는 세상에서 짠 맛을 내며 남들에게 도움을 주며 행복하게 사는 오씨 부부를 생각할 때 마다 나도 신이 난다. 


그들의 롤 모델이 되시는 예수님은  정말 위대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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