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대표로는 김영주 총무 방북

 

국내 7대 종단 대표들이 21일부터 나흘동안 평양과 백두산 지역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19일 7대 종단 종교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의 방북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7대 종단 대표 및 실무자 등 24명으로 구성되며 21일 중국 심양을 거쳐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종단 대표들은 22일 평양에서 남북 종교인 공동 모임을 갖고 23일에는 백두산에서 남북 공동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7대 종단 대표들이 한꺼번에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남북교류에 있어 종교계의 공헌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종단 대표들의 염원을 고려해 방북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KCRP측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은 전혀 거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은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가 7대 종단 종교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방북에는 7대 종단 대표로 개신교에서는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가,천주교에서는 김희중 대주교가 참여한다.
또 불교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그리고 임운길 천도교 교령과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각 종단 수장들이 한꺼번에 방북 길에 오른다.
한편, 이번 종단 대표들의 방북을 계기로 본격적인 남북관계 개선의 흐름이 조성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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