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사랑하는 분들께
기온이 때때로 겨울 날씨 같기도 하고, 여름 날씨 같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완연한 봄입니다. 제가 사역하는 티화나와 주변의 산과 들에 핀 꽃들과 푸르른 풀들에 마음까지 푸르러지며, 아주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제가 멕시코에서 상영하는 영화 <Planet Earth> 중간에 꽁꽁 얼었던 대지에 봄이 오며 연약한 새싹들이 그 두터운 흙더미를 들어 올리며 초록 새순들이 솟아오르는(Spring) 장면들을 보며 경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 교도소에 성경 보내기 운동 전개 -
티화나와 엔세나다, 옹고 교도소 등지에서 멕시코의 여러 사역자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겨울철에는 재소자들에게 담요를 넣어주기 위해 나름 노력하여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상당량의 담요를 여러 교도소에 넣어주었습니다.
그 담요도 중요하지만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영혼의 양식인 성경(Spanish Bible)을 넣어주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1권당 $5달러, 100권에 $450달러).
그래서 제가 교도소 사역을 하는 동안에는 이 일을 꾸준히 진행하려 합니다. 전에 H 교도소를 방문했던 한 교회에서 헌금을 해주셨고, 다른 한 기관에서도 헌금을 보내주기로 약정하여 LA의 한 히스패닉 서점을 통하여 주문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 가난한 산동네 미니초등학교 건축 중 -
영화 상영을 통하여 알게 된 산동네에 아주 조그만 초등학교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그 동네 학부모들로부터 건축을 해달라는 청을 거절할 수 없어서 덜컥 약속을 하고 시작은 했는데 진행이 쉽지가 않군요. 이 편지를 받으시는 교회에서 관심을 가져주시사 건축이 계속 진행되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 단기 선교팀 환영 -
작년 여름에 멀고 먼 Alaska에서 24명의 청소년 단기선교팀이 다녀간 일이 있습니다.
티화나권의 여러 교회 사역은 물론 교도소 사역까지 1주일동안 아주 훌륭하게 사역을 하였습니다.
사역을 잘 마치고는 LA의 유명 대학교와 각종 놀이기구가 있는 매직 마운틴도 방문하여 멀리에서 온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젊은이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미국 서부에만 있다는 ‘In & Out 햄버거’를 먹고 갔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역과 경험을 할 수 있는 티화나권 멕시코 선교에 귀 교회를 초청합니다. 멕시코를 방문하는 교회들에게 분명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우선 7월 하순 북가주의 한 교회에서 단기선교를 오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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