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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지목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도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현지 교회들은 한국에서 온 이단 단체에서 물질 지원을 받으며 좋아한다. 

그래도 다행인 게 주요 현지 교단은 한국 선교사들에게 문의하며 검증하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소규모 교회나 교단은 통제가 안 된다. 


일부 이단 단체 대표는 이 나라 대통령까지 여러 번 만났다. 

종교자유를 허용하는 국가라 선교사 개인이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별로 없다.”(잠비아 박성식 선교사)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들이 선교지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하지만 현장 선교사들과 한국교회는 뾰족한 대처 방안이 없는 형편이다. 


국가에 따라 선교사연합회 차원에서 현지 주요 교단과 협력하며 한국 이단들에 대해 주의보를 보내는 정도다. 


서울 영천교회 이용호 목사는 31일 “최근 선교지 3곳을 방문하면서 현지의 이야기를 청취해보니 공통적으로 선교지에 침투한 이단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선교지는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이단들이 활개치고 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장 선교사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단들의 활동에 대해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태국의 최종환 선교사는 “몇 년 전부터 구원파 단체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태국에 들어오려 하고 있어 선교사회에서 이를 막으려 힘써왔다”며 “그러나 (이단들이) 워낙 티를 내지 않고 움직이고 있어서 현지 교회들이 미혹되기 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선교사는 “선교사 연합회에서 관련 공문과 자료를 만들어 태국 교회에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중앙아시아 A국 송모 선교사도 “20여년 전에는 여호와의 증인이나 통일교들이 활개를 쳤으나 지금은 구원파 신천지 등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이 들어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요즘엔 영향력을 더 넓히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친분이 있는 현지인들이나 교회에게 조심하라고 말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은 이단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하고 있다. 


한류 바람을 타고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조직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통일교와 구원파, 예수중심교회, 하나님의교회 등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한국교회 선교가 다소 취약한 지역에서 사회봉사활동을 매개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잠비아 박성식 선교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지 교단에 우려를 표했지만 대통령이 이단 대표를 만나 협의를 하고 정부 청소년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다”며 “이단에 무지한 현지인들은 물질적 도움을 받으며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엔 ‘단기봉사’나 ‘단기선교’의 이름으로도 이단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김모 선교사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한국 이단들이 여름이나 겨울에 단기팀을 보내고 있다”며 “이들은 각종 물량공세를 펼치며 현지인들을 미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선교사 각자가 맡고 있는 사역들이 많은 선교지의 특성상 가욋일인 이단 대처까지 하기엔 무리”라고 말했다. 


‘이단(두란노)’ 저자인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여호와의 증인은 러시아를 통해 기독교로 위장해 포교를 추진하고 있으며 모르몬교는 개방 초기부터 몽골 교육부를 통해 인적 교류 및 도서 기증도 펼치고 있다”며 “몽골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으로 절반 이상의 인구가 청년층인 것을 감안하면 모르몬교 포교 활동은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이단 대처에 선교사 개인이 나서는 것보다는 연합회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도록 권하고 있다. 


김진대 사무총장은 “국가별로 한인선교사회가 중심을 잡고 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건강한 연합조직을 구성해 이단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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