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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독교계가 분단 70년을 맞아 북한 선교와 구호를 위해 뭉쳤다.


한국 모퉁이돌선교회, 미국 국제재난대응네트워크(IDRN) 등 8개국 35개 북한선교·구호단체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열린 ‘남북한 통일준비를 위한 메이데이(MAYDAY·긴급조난신호) 선교전략회의’에서 ‘통일한국 구상 및 네트워크(KRIN)’ 행동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모퉁이돌선교회 대표 이삭 목사는 인사말에서 “KRIN은 지난해 8월 16∼22일 ‘통일준비 완료를 위한 카운트다운 365’를 선포하고 120여명이 모여 특별기도회로 시작했다”며 “그 후 북한선교 전문가들이 3차례 열린 통일선교전략회의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RIN은 북한선교를 위해 협력하고 행동하는 네트워크를 추구하고 있으며 북한교회를 위한 기도와 기금모금, 구호지원, 화해사역, 탈북자 등을 위한 트라우마 상담지도자 훈련, 북한 내 지하교회개척, 성경·문서보급, 북한교회 지도자 리더십 훈련 등 12개 사역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각 사역 담당자들은 정기적인 만남을 지속하면서 현지 북한선교 계획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한다.  


또 12개 사역 분야 외에 현지에서 북한선교를 지원하기 위한 사역을 담당하는 일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도와 프로젝트 관리, 교회참여, 홍보 등을 활발히 할 것이라고 이 목사는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 북한선교 및 구호단체 소속 외국인 100명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KRIN 선교전략 회의목적을 설명한 IDRN 대표 마이크 목사는 “‘땅끝 선교’로 불리는 북한선교와 구호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라며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북한교회를 섬기고자 하는 분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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