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선교사의 도전
▲ 이재환 컴미션선교회 대표
“어떠한 이유도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는 일이 제한돼서는 안 됩니다. 시니어 선교? 주니어 선교? 그런 건 없습니다. 말세에는 모든 사람이 일어나야 세계 복음화는 가능해집니다. 선교는 가서 죽는 것입니다. 선교를 제한하지 마십시오.”
이재환 컴미션선교회 대표가 선교의 본질에 대해 역설했다. 23일 저녁 대전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2011 시니어 선교한국대회’에서다. 이 대표는 “선교엔 제한이 없다”며 참가자들을 도전했다.
이 대표는 우선 기독교인들이 갖고 있는 선교의 오해부터 지적했다. “선교란 특별한 누군가가 하는 소명(calling)이 아닙니다. 선교는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해야 하는 사명(assignment)입니다.”
이 대표는 “선교 자체는 제한이 없으나 우리 스스로 선교를 제한하고 있는 게 문제”라며 “선교를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로 생각하지 말고 모든 크리스천에게 주어진 것으로 여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목에서 “과거엔 신비한 체험 등을 해야 선교사로 가는 줄 알았고 평신도가 아닌 목사들이 파송돼 선교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었다”며 “하지만 선교는 성경이 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그는 전 세계 복음주의의 대부격인 존 스토트 목사의 최근 저작인 ‘제자도’를 언급,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크리스천’이 아니라 ‘래디컬한 제자’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래디컬한 제자란 세상을 거스르는 사람(롬 12:2)”이라며 “선교 역시 래디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래디컬’의 의미를 사도행전 1장 8절에 담긴 원어의 뜻을 풀어 설명했다. “권능이란 의미는 ‘두나미스’ 즉 다이너마이트의 원조 헬라어로 이는 폭탄과 같습니다. 선교란 이 폭탄을 안고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가서 증인되는 것, 곧 죽는 것에 있습니다.”
그는 “안타깝게도 폭탄을 안고 죽어야 할 사람이 선교사가 아니라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되고 있다”며 “15억7000만명의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하고 급진적인 선교가 돼야 한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그는 대부분 시니어들인 참가자들을 도전하며 “모세가 우리의 답이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시니어 선교는 실버 미션이 아니라 골드, 다이아몬드 미션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론에서 “선교의 목적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데 있다”며 “하나님의 날이 이를 때까지 시간을 아껴서 살자”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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