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동들.JPG


“우리 아이는 노래와 춤을 무척 좋아합니다. 마침 기회가 되어 예술단에 입단했습니다. 예술단에서 즐겁게 노래하며 행복을 전하는 ‘행복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어른스럽게 말한다.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친구에게 알려주곤 합니다.”(초등학생 A양 엄마). 


“태어나 6개월 뒤 지금의 엄마와 아빠, 언니를 만난 입양아입니다. 엄마는 저를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고 합니다. 요즘 예술단에서 노래와 뮤지컬, 무용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훌륭한 음악가가 되고 싶습니다.”(초등학생 B양).  


입양아와 비입양아가 함께하는 곳, ‘드림오브엔젤스예술단’의 안내책자에 소개된 단원과 보호자의 수기다. 


이 예술단 단원 중 절반 이상이 입양아다. 


입양아가 아닌 아이들도 입양아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뛰놀면서 ‘편견’이라는 벽을 뛰어넘었다. 


어른들도 달라졌다. 


함께 노래하는 아이들을 보며 어른들의 선입견도 사라졌다. 


아이들이 소통하고 치유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입양아 출신인 한 단원의 엄마는 “합창단에 들어간 뒤 아이가 공부도 열심히 한다”며 기뻐했다. 


예술단은 지난해 5월부터 연습을 시작해 지난달 27일 경기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대전시립합창단원인 윤미정(수원엘사랑감리교회) 사모가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단원들은 합창과 함께 무용, 난타 공연, 뮤지컬 등을 배우고 각종 대회에 출연할 기회를 갖는다. 

그동안 실력이 부쩍 늘어 미국공연까지 하게 됐다.  


예술단은 28일 미주 한인교회 초청으로 미국공연을 하기 위해 출국했다. 


다음달 8일까지 나성열린문교회, 주님의영광교회, 한인연합감리교회, 주님세운교회 등에서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예술단은 “여름방학을 맞은 단원들이 해외공연과 문화체험, 예배 등을 통해 꿈과 비전을 키우고 글로벌 지도자로 자랄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예술단은 공연에서 ‘산유화’ ‘도라지꽃’ 등 가곡과 무용을 선보이며 재미교포들의 향수를 달랠 계획이다. 


아리랑을 주제로 한 무용과 합창도 한다. 


교회에서는 성가곡 ‘감사해요’ ‘지금까지 지내온 것’ 등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예술단 관계자는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예술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단원들은 다음달 제부도 여름캠프, 11월 드림콘서트를 열어 수익금을 자신과 사정이 비슷한 아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수원시합창제, 한국어린이합창컨벤션에도 참가해 솜씨를 뽐낼 계획이다.


예술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다. 


운영비가 부족할 뿐 아니라 단원 중 몇 명은 경비를 마련하지 못해 이번 공연에 동행하지 못했다. 

윤 감독은 아이들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 


윤 감독은 “드림오브엔젤스예술단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 참된 가정에서 보호받으며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창단됐다”며 “소외계층에게는 꿈과 희망,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가치관을 보여주는 예술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031-252-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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