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종교스테이1.JPG


기독교인이 불교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혹은 천주교인이 개신교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종교인들에게 타 종교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색 여름 캠프가 매년 정부 후원으로 개최돼 화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7월부터 '2017 이웃 종교 스테이'  행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주관하는 행사는 2박3일 일정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캠프 형식으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개신교와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단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웃 종교의 성지나 수도원에서 자연과 함께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행사는 종교 간 이해와 화합을 목표로 한다. 


김태성 KCRP 사무차장은 “내가 믿고 있는 신앙 안에서의 종교가 아닌 다른 것을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긍정적인 행사로 판단하고 후원을 결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웃 종교 간 이해의 폭을 넓혀 상생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행사”라면서 “종교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화합과 평화를 위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참가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이달 말 KCRP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선교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