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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15일 열린 피드더칠드런 코리아 설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 세계 21개국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식량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드더칠드런(Feed The Children·대표 케빈 하간)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켄싱턴호텔에서 피드더칠드런 코리아 설립식을 갖고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설립식에는 이주영(해양수산부) 김태영(국방부) 최인기(농림수산부) 전 장관, 정근모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송정섭 새누리당 고문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피드더칠드런 코리아 윤민영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피드더칠드런은 지구촌에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가 없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시작부터 쉽지는 않겠지만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한국에서 펼쳐질 활동을 위해 많은 후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단체 문창선 상임이사는 “3년여 동안 한국에서의 활동을 준비해왔고 지난 4월 말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며 “피드더칠드런 코리아는 앞으로 북한 어린이를 위한 실내 텐트와 영양식 지원, 국내 비자발적 입국 어린이에 대한 교육·생활 지원, 미혼모와 유기 영·유아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피드더칠드런의 임원진을 대표해 참석한 스콧 킬로우 수석부대표는 “피드더칠드런 코리아와 새로운 국제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미국의 프로그램 팀과 긴밀히 협력해 어린이들의 삶과 가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립식에선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찬양단 살렘 워십(Salem worship)의 홍보대사 위촉, 제3세계에 태양열 발전 시설 설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기업 ‘e3empower’와의 업무협약 등도 진행됐다.


1979년 설립된 피드더칠드런은 지난해 북한 고아들을 위해 57만5000명 분량의 식량을 보냈으며 앞으로 구충제·비타민과 의료·농업 지원 등 대북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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