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즈주재 장 금주 선교사 (예장 합동측 목사)

 

본보는 키르키즈스탄에서 20여년동안 선교사역을
펼쳐온 장금주 선교사의 사역활동을 수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독자여러분의 성원을 바랍니다.
<편집자주>

 

- 1991년 사랑선교회 및 비쉬켁 사랑교회 설립
    (남부 그즐기야 사랑센타, 동북부 땀가 사랑교회, 북부 발륵치 사랑교회 설립)
- 1993년 일림학원설립 (유치원,초,중,교교 과정 사립학교, 1999년 이양)
- 1994년 라디오방송국 설립 (“라디오 오픈 채널” 1998년 이양)
- 1995년 비쉬켁 바이블 칼리지& 세미나리 설립( 2008년 이양) 찬양 및 문화사역
    (팀명 : Here I am / 자체 HIM 스튜디오 운영및 음반제작 CIS 지역 보급사역)
- 2000년 리더십 이양, 2006년 선교센타 모든 재산권 이양
- 2007년 BAM (Businness As Mission) 개발중
- 2006년 핀란드, 2007년 파키스탄 , 2008년 몽골, 2009년 인도 선교사 파송,
    메디칼 사역, 제자훈련사역,구호구제 사역 현재 제자 리더십들과 코칭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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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키즈스탄에서 장금주 선교사가 현지인들과 함께 촬영.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한 루프탄자 비행기가 회색의 도시 모스크바 상공을 한바퀴 선회하며 착륙한것이 1991년 7월 4일이였다.
군만기 제대를 하고 청평 한얼산 기도원 에서 혼돈스런 진로를 놓고 간절히 매달릴 때 신학교 1학년 어느 가을 채플 시간에 쏘 련 지하 교회에서 사역하다 KGB의 핍박을 피해 독일로 망명하신 루마니아계 러시안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 나도 저런 땅에 가서 개성있게 사역 했으면....” 하고 잠깐 동안 막연히 생각했던 그것을 성령님이 생각나게 하셨다.
 주님과 대화 중에 “정말 주님이 그곳에 나를 부르셨다면 10년동안 기다리며 준비할 테니 그때가 되면 분명한 싸인을 보여달라”고 기도했던 바로 그 해 그 달 이였다.
주님은 정확하게 10년 되는 그 달에 나를 모스크바에 내려 놓으셨으니 그 충격과 가 슴이 벅차올라 터져버릴 것 같은 감동은 이루 말로 다 형용할수 없는것이었다.
서독에서 4년의 선교사역을 통해 여러모양으로 나를 준비 시키신 주님은 생전 보도 듣도 못한 키르키즈스탄이라는 소연방의 한 변방 모슬렘 국가에 이사야 6장 8절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 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 말씀을 주시면서 들어가게 하셨다.
그 당시는 소연방이 해체되기 직전일때인데 40일간 비젼 트립을 하면서 모스크바부 터 레닌그라드(현 상 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그리고 극동지역 사할린 까지 답사하며 그곳이 어디든지 좋사오니 내가 가서 사역할 땅과 민족을 붙여주시라 고 간절히 두손을 모았던 나에게 키르키즈는 그렇게 다가왔다.
서독에 남아 무시로 기도하던 아내에게 그리고 비젼트립을 감당하던 나에게 동일한 도전과 환상을 보여주셨는데 그것은 거대하고 광할한 벌판에 추수군을 기다리며 끝 없이 누워있는 황금빚 곡식 물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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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를 방문한 장금주 선교사 부부(왼쪽)와 민찬식 목사


소연방 남단의 작은 산악국가 키르키즈는 나에게 너무나도 생소한 나라였고 정보도 턱없이 부족한데다 그 민족과 그 영혼들을 가슴에 품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 없 어 온 몸으로 사랑할수 밖에 없었던 사역이 시작되었다... 인터넷과 기타 경로를 통해 키르기즈스탄에 대하여 자세히 알수 있겠으나 이해를 돕 고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하여 간단히 아래 기술한다.    

키르키즈 공화국
국명 : 키르기즈 공화국 ( Kyrgyz Republic) 수도 : 비쉬켁 ( Bishkek, 인구 약 100만) 위치 : 중앙아시아 대륙의 중앙부, 북위 39도 - 43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은 카 자흐스탄,서는 우즈벡키스탄, 남서는 타지키스탄, 동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와 접경 면적 : 198,500 제곱킬로미터 (남북한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
지형 : 국토의 80% 이상이 해발 1500미터 이상이며 그중 40%이상은 3000미터 이상 인바 일년내내 만년설이 뒤덥힌 텐산과 수많은 빙하호와 담수호의 아름다움으로 인 해”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는 별칭을 보유, 특히 이스쿨호수는 시베리아 바이칼호수 다음으로 큰 내륙 담수호로서 그 면적이 경상남북도 사이즈이며 구소련시절 아름다 운 휴양지로서 명성이 나있다.
기후 : 대륙성 스텝 초원기후로 한여름엔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며 고온건조하고, 겨 울 최저기온은 영하 5도-15도를 오르내린다. 연간 강우량은 약 400 mm
전체인구 : 약 540만(2010년기준) 인종: 80여민족의 다민족 국가 키르기즈인( 64.9%), 러시아인(12.5%), 우즈벡인(13.8%) 우크라이나인(1.5%), 독일, 타타르, 카자흐, 위구르, 타지크, 둥간, 터어키등, 고려인 2만여명 거주
언어 : 키르기즈어, 러시아어 공용 종교 : 회교 (약 80 %), 러시아정교(약 15%), 개신교(약 0.4%) 기타(약 4.6%)
국민총생산 : 28억불 (2006년)
1인당 국민소득 : 549불 (2006년)
화폐단위: 1달러당 약 45솜 (2010년)
무역규모 : 19억 6천만불 (2006년)
문맹률 : 2.95 %  

키르기즈 약사
키르기즈 어원은 :”40민족”, 또는 “40인의 딸”이란 의미로서 기록상으로는 기원전 2 천년 중국 년대기에 키르기즈 민족이 최초로 등장하고 있으며 당시에는 예니세이강( Enesai )과 바이칼 ( Baikol)지역에 거주하였던 이란계의 사카인으로 후에 알렉산더 대왕의 인도원정에도 참가한 용맹한 유목기마민족이다.
6세기 중반에 돌궐(투르크)에 병합되었으나 8세기에는 돌궐을 물리친 위구르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갔다가 9세기부터 동지역의 위구르족을 몰아내면서 알타이산맥 남쪽 부터 10세기 중반에는 서시베리아, 몽골, 바이칼과 현재 키르기즈 주변 지역까지 그 세력권을 확장하게 되었다.
13세기 후반 몽고의 지배를 받으며 이동을 계속하여 현재 키르기즈 공화국이 있는 지 역에 집단 거주를 시작하였고 16세기부터 키르기즈 민족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18세기에는 중국 청조, 19세기에는 우즈벡족의 코간드 ( Khand ) 지배를 받았으며 19 세기 후반부터 러시아 제국의 지배에 들어가 러시아인의 유입이 시작되었다.
1917년 러시아 혁명과 함께 1918년 소비에트 정권의 지배에 들어가 러시아 공화국 내의 “투르케스탄 ( Turkestan )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에 편입되었고, 1936 년에는 “키르기즈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서 소연방을 구성하는 독립된 공화국의 하나로 승격되었다가 1991년 8월 31일에 구소련으로부터 최초로 독립을 선 언하게 된다.
그리고 1993년 국명을 현재의 키르기즈 공화국 ( Kyrgyz Republic ) 으 로 변경하였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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