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01.jpg

 

1. 주위 환경
매일 내리는 비도 가끔씩 내리는 비로 변하고 쨍쨍한 맑은 하늘을 보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그 지루하던 우기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그런데 비가 오지 않으면 좋아들해야 하는데 기온이 올라가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차라리 비가 오는게 났다고들 합니다. 그래도 새벽에는 제법 쌀쌀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고 곧 선선한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로 은혜 가운데 맡은바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요사히는 새로 들어선 민간정부가 믿기지 않을 반큼 혁신적인 정책들을 많이 발표하여 국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쇄국적인 정책에서 개방정책으로 가는 많은 조치들을 볼 수 있고 40년동안 금지했던 노조결성과 활동을 허가해 주고, 환경 운동가들과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다고 댐공사를 중지시키고 하는 일들은 1년전 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솟아지니는 정부의 친화 정책에도 국민들은 환영보다는 진의를 믿기 힘들다는 태도로 의아해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불신에 가득한 주민들의 마음을 돌려놓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동안의 벽이 얼마나 높았는지 짐작이 가게 합니다.
 사회전반으로 진행이 되는 개방정책과 함께 전국민이 복음을 접할 수 있는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라고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고 자유롭게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날들이 곧 오리라고 믿습니다.

 

미얀마-02.jpg

 

2. 학생들
올해는 유난히 변방 지방에서 온학생들이 많았는데 그동안 공부를 하다가 쓰려져서 모두를 놀라게 한 학생도 있고,갑짜기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맹장 수술까지 하는 바람에 며칠간 밤낮으로 간호하던 선생님이 몸져눕는 일도 있었고,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 지난 몇달 이었는데 며칠전에는 3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우수학생으로 추천이 되어 타운쉽에 가서 심의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그동안 과외선생님들이 얼심히 가르치고 원장이하 스탭들이 정성을 드린 결과라는 생각이 들고 이런일들을 통하여 힘든 일이 있어도 참고 지낸 이유가 되고 보람이 됩니다.

 

3. 시작하는 ㄱ ㅎ 
지금 우리 ㄱ ㅎ 를 중심으로 보면 동쪽으로는 금색칠을 한 파고다가 보이고 서쪽에는 중들의 교육 센타가 있고 북쪽을 바라보면 불경소리가 끊이지않는 참선 센타가 있고 남쪽으로는 비구니를 위한 숙소가 멀지않은 곳에 있어 사방 어디를 보나 파고다들 인데 매일 새벽이면 마이크로 흘려나오는 불경 소리를 늘 들어야 하는 곳에서 ㄱ ㅎ를 시작합니다.
아직 공개적인 전도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동네를 가든지 주민들의 불평이 신고되면 예배마져 드릴수 없다는 것을 지난번에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ㄱ ㅎ 가 정착이 되려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해야 하고 어떻게 하던지 예배를 드리고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ㄱ ㅎ 로 마을 한가운데에 정착이 되고 인식이 되어야 합니다. 봄부터 지금까지 찬송을 하고 기도회를 계속해 왔지만 그동안 주민들의 불평이 신고되거나 당국에서 조사를 나왔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다는 것은 그런데로 정착 스케줄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으로 서로가 위로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로서의 입지를 굳일 수 있는 첫째 관문이 찬송소리가 동네로 울려퍼져도 불평이 없어야 되고 교회당에서 찬송소리가 나는것이 당연시 되어야 하는데 지금 현재의 동네 분위기가 그런데로 인정을 하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몇 주전 부터는 기도회를 시작하기전에 특별 찬양을 하기로 하고 찬양팀을 만들어 평소보다는 더 많은 찬양과 더 큰 목소리로 찬송가를 불렸는데 마침내 며칠전에 마을 동장이 ㄱ ㅎ 로 찿아 왔었습니다. 모두들 긴장을 하고 만났더니 11월에 마을에서 full moon day 행사가 있는데 donation을 하기를 요청하기에 흔괘히 헙조를 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이 분위기에 편승해서 YEC 학생들이 매주 밍글라돈에 가서 하던 성경공부를11월 부터는 우리 교회에서 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이제 멀지않아서 주민들이 이곳에 와서 찬송을 마음껏 부르고, ㅎ ㄴ ㄴ께 예배를 드리고,점심식사도 같이 하면서 교제를 나누고, 무엇보다도 주님의 은총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영혼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현장이 곧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에 감사를 드리며 넘치는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가정과 기업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
2011년 10월 31일
미얀마 양곤에서  장 문익 ㅅ ㄱ ㅅ 드림
e-mail; michang46@gmail.com

 

* 기도 제목
- 시작하는 ㄱ ㅎ 가 어떤 방해에도 이겨내고 차질없이 잘 진행 되도록.
- 사회적인 개방이전에 미얀마 전역에서 영적인 각성이 먼저 일어나도록.
- YEC 학생들과 스탭들이 영육간에 항상 강건하기를.

선교기사보기

194 한국 최초의 선교사 칼 귀츨라프를 아세요? -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보다 53년이나 앞서 조선땅 밟아 2016.07.27
193 '전단' 대신 '쌀' ... 생수병에 쌀 넣어 북한에 보낸다 2016.07.20
192 역대 최대 선교전략회의 '콜투올' 열린다 - 세계 선교계 거물 등 3000여명 참가… 27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 2016.06.22
191 <아프리카 최고 기독국가 에티오피아를 가다> 모세 언약궤 있다는 솔로몬·시바 로맨스의 땅 2016.06.15
190 "한충렬 목사 피살 의혹 해소하라" - 선민네트워크·탈북동호회 등 중국정부에 촉구 2016.05.18
189 "북한 복음화는 계속되어야" 피살 한충렬 목사 추모예배 - 한 목사와 17년 교류해온 원주제일교회서 엄수...도움받았던 탈북민 등 참석 2016.05.04
188 선교사 테러당한 '위클리프' 중동 지역 성경 현지 번역 계속 - 최근 테러로 선교사 4명 순교… 중동지역 성경 보급 크게 증가 2016.04.06
187 한국 선교사들의 올림픽 한인 세계 선교대회 - 6월 6일-10일, 아주사 퍼시픽 대학에서 2016.04.06
186 <사순절의 聖地> 예수님 자취 따라 이스라엘 둘러보니 상업화 됐지만 기도는 뜨거웠다 2016.03.02
185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능력! -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니카라과에서 목회자 훈련 및 전도집회... 전도집회 10000여명 참석 : 티피타파 시장의 회심과 신앙고백 201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