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김창숙 선교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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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대책이 파송한 이성민 김창숙 선교사 부부와 캄보디아 대학생들이 27일 서울 청담동 기아대책 본부에서 세계지도를 배경으로 손을 흔들며 웃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예수를 믿으며 선교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대학생 12명이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14일 부산에 도착해 경남 통영, 경북 대구·김천·포항, 충남 천안, 전북 전주·정읍, 경기 파주를 거쳐 서울까지 왔다. 비전트립을 통해 전국 곳곳을 다니며 예배를 드리고 한국의 성지를 방문하면서 신앙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인도 선교에 비전을 품은 쿤 티어(23·여)씨는 “양화진 전시관에서 험한 바다를 건너 한국에 들어온 토마스 선교사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복음이 전해지는 순간이 떠오르며 나도 인도에서 영혼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을 이끌고 한국을 찾은 이성민(54)·김창숙(49) 선교사 부부를 27일 서울 청담동 국제구호개발기구 기아대책 본부에서 만났다.
이 선교사는 “함께 온 캄보디아 대학생들은 비전트립을 위해 성경과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교회 활동도 활발하게 참여했다”며 “학생들이 더 큰 세계를 만나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아대책의 한 후원자의 도움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28일 캄보디아로 떠난다.
이 선교사 부부는 기아대책 파송으로 1995년 캄보디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사역 25년째가 되는 2020년에는 캄보디아 인구 10명 당 한 명 꼴로 크리스천이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 파송 사역과 더불어 2005년부터 ‘캄보디아 민족복음화 운동’도 벌이고 있다.
전도하기는 수월해도 양육하기는 어려운 지역이 캄보디아다. 힌두교의 영향을 받아 다신론의 뿌리가 깊은 지역이다 보니 예수를 쉽게 받아들이지만 깊게 믿지는 않는다.
열매를 맺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리며 헌신하고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양육이 제대로 이뤄지기까지 적어도 7∼8년은 걸린다.
하지만 오래 참으며 사랑의 씨앗을 뿌리면 언젠가는 열매가 맺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님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느냐’고 물으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청년들마저도 ‘아니오’라고 답을 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양육이 이뤄지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이 선교사는 “요즘엔 ‘복음을 위해 순교할 수 있다’고 당당히 이야기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캄보디아인들에게서 이런 고백이 나오는 것은 엄청난 변화”라고 말했다.
이제 캄보디아는 ‘추수를 앞두고 있는 땅’이다. 영글어 있는 선교의 열매를 얻기 위해 추수할 일꾼들이 필요하다. 이 선교사 부부는 함께 추수할 이들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6개월에서 1년가량 캄보디아를 마음에 품고 오는 단기 선교사들이 이들 부부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2005년 이후 20명의 단기 선교사들이 이 부부와 함께 사역했다.
두 사람은 캄보디아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시작했지만 2005년 부부가 나란히 캐나다 토론토 틴데린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2세와 19세인 두 아들도 이들의 캄보디아 사역을 돕고 있다. 이 선교사 부부의 선교 열정은 캄보디아에서 그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인도와 중동을 바라보고 있다.
인도와 중동의 선교를 훈련된 캄보디아인들과 함께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선교사는 “아시아 선교는 아시아인이 해야 한다”며 “한국인들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캄보디아와 몽골, 중국 등 경도 105도 선에 위치한 지역의 아시아 선교사들이 서쪽으로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M105(Asian Mission 경도 105도)’ 운동을 벌이고 있다.
몽골, 중국,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반도 국가의 선교 활동을 중동과 인도로 확장하기 위한 운동이다. 이 선교사는 “한국인 선교사가 물꼬를 트고 계기를 마련하면 캄보디아인 선교사들이 사역을 하게 되는 것을 바람직한 모델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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