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의 이단 재심 작업이 본격 진행된다.
故 박윤식 원로목사와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을 재심할 전문위원들이 구성됐다.
지난해 9월 대표회장으로 부임한 이영훈 목사는 직전 대표회장 당시 한기총이 이단에서 풀어준 故 박윤식, 류광수에 대해 '다시 심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9개 주요교단에 공문을 보내 이를 논의할 전문가들을 파송해달라고 요청한바 있다.
마감일인 지난 7일 현재, 예장고신을 제외한 8개 교단들은 신학자와 신학대교수 등 전문가를 한 명씩 보내겠다고 밝혀 이단 재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하성 여의도총회를 비롯해 기독교한국침례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예장백석총회, 그리스도협의회 등 5개 교단은 문서로 명단을 보냈고 예장합동과 통합 등은 구두로 한기총에 명단을 전달한 상태이다.
이들 8명의 전문위원들과 한기총 이단검증특별위원회 오관석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위원들은 오는 11일 첫 모임을 갖고 이단 재심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단 재심 과정에서는 특히, 주요교단에서 파송돼온 8명의 전문위원들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 교단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 받는 신학자들로 구성돼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실제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전문위원들이지 우리 특별위원회는 전문위원들이 (논의)한 것을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 상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위원으로서, 우리(한기총 내부)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와서 다 해결한 것을 우리는 정리를 해서 발표만 하는 그런 입장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이단재검증과정은 공청회 등을 거쳐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정기총회가 열리는 9월 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해 한국교회연합과의 통합 선언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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