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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8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신도들의 접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발표했다. 

협회는 “하나님의교회 측의 포교를 막을 수 있는 예방자료가 없어 한국교회가 큰 피해를 입어왔다”면서 “한국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하나님의교회가 포교 때 자주 써먹는 멘트와 핵심 교육내용을 취합해 16개 문항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협회가 공개한 체크리스트 1∼2번에는 하나님의교회 신도가 정통교회 성도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들어 있다.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포교 때 대부분 2인1조로 가정집을 방문한다. 

이때 ‘교회에서 어머니 사진전을 개최하는데 방문해 달라’며 초청장을 건네는 수법을 종종 사용한다. 

길거리 포교 때는 ‘신학대 학생인데 과제 때문에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며 상대방의 관심사와 인적사항을 취합한다.

3번부터는 십자가 우상,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 재앙을 피하는 방법등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성경공부를 권유하는 포교수법이 들어 있다. 

협회는 “하나님의교회는 초기 접근 때 ‘십자가는 우상이고 안식일은 토요일이지 일요일이 아니다’고 가르치는데 이때 ‘확실한 증거’라는 제목의 포교책자를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의교회는 ‘하나님이 한 분일 것 같으냐, 두 분일 것 같으냐’며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킨다”면서 “‘우리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는 창세기 1장 26절을 제시하며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 둘이라는 황당한 논리를 늘어놓는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정통교회 성도가 이런 궤변에 넘어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 ‘재앙을 피하기 위해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며 침례받을 것을 권한다. 

침례 후부턴 하나님의교회 지역장·구역장 등 전문교사가 밀착해 1대 1 성경공부를 진행한다. 

핵심 교육내용은 ‘이 땅의 가족에 아버지, 어머니, 자녀가 있듯 하늘에도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 영의 자녀가 있다’ ‘자녀가 탄생하기 위해 어머니가 반드시 필요한데 하늘에서도 마찬가지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선 어머니가 필요하다’는 것 등이다. 

이는 그들이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떠받드는 장길자(71)씨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하나님의교회는 정통교회 성도를 미혹한 뒤 안식일, 어머니 하나님, 유월절, 재림예수 등을 반복적으로 주입시켜 교리중독에 빠지게 한다”면서 “특히 모든 이단들이 써먹는 ‘시대별 구원자’를 내세워 성령시대의 구원자로 안상홍을 등장시킨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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