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은광고안해도.JPG

▲ 청년목회자연합 대표 고직한 선교사(오른쪽)와 ‘청년의뜰 운영본부장’ 신상주 목사가 강연에 나서는 ‘청년을 부탁해’ 세미나 포스터.



“청년들이 줄고 있지만 말씀에 대한 그들의 ‘식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남서울평촌교회(강신욱 목사) 예배당. 

요리사 복장을 한 청년목회자연합 대표 고직한 선교사는 청중 앞에서 ‘청년 부흥’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요즘처럼 많은 콘텐츠가 널려있는 상황에서 전통 방식만으로는 청년들을 집중시키기 어렵다”면서 “청년부 부흥을 위해서는 청년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사로 나선 고 선교사 맞은편에는 경기 지역 일대 교회에서 청년부 사역 담당자 50여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청년부를 부탁해’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교회마다 다음 세대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청년부 사역자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나누기 위해 학원복음화협의회(학복협)와 진로와소명미니스트리즈(진로와소명)가 함께 마련한 행사다. 


고 선교사는 오디오북과 영상 상영 등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실제 교회에서 청년부 회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양질의 책과 강연물 등 콘텐츠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직접 성경 말씀에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내야 한다”고 고 선교사는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없을까. 한 교회 청년부 사역자는 “세상에 이미 청년들의 귀와 눈을 끄는 콘텐츠가 널려 있는데 지속적으로 성경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던졌다. 


이에 고 선교사는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믿음을 키워나가려면 일단 타율성으로 자율성을 획득해야 한다”며 “리더나 목회자가 옆에서 동행하는 인도자가 돼줘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한 모범 사례도 소개됐다. 경기 광명교회(박재학 목사) 청년부의 ‘말씀소그룹’은 5∼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성경공부나 중보기도, 독서토론 등을 주제로 평일에 자체적으로 모이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공동체가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고 선교사는 설명했다. 

이같은 교회 청년부 활동을 위해 진로와소명은 성경을 들을 수 있는 ‘드라마바이블’ 앱과 인터넷 서점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청년부를 부탁해’ 세미나는 서울 안양 대구 대전 등지에서 지난 16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30일까지 총 5회 진행되는데, 전국 각지에서 청년부를 섬기는 사역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진로와소명은 세미나를 통해 성경 읽기 프로그램 교육과 더불어 ‘포털 밴드’를 만들어 청년부 부흥을 위한 정보 및 의견을 참석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고 선교사는 “목회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과 같다”면서 “맛집은 광고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처럼 교회 또한 청년들이 스스로 예수와 말씀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8 '한국식 기도' 영국교회 뜨겁게 달구다 - 의정부 광명교회 '위건 기도자학교' 기도회 인도 현장 imagefile kchristian 2018-03-14 439
287 신천지, 전국 동시다발적 시위 - 피해부모들 "적반하장 집회" 분통 터트려 imagefile kchristian 2018-03-07 513
286 신천지 때문에 둘로나뉜 가족 "신천지만 아니면 파탄 안나" 눈물 imagefile kchristian 2018-03-07 402
285 뉴저지 어머니들, 2018 신년기도회 통해 찬양 릴레이 imagefile kchristian 2018-01-17 552
» "맛집은 광고 안 해도 찾아오듯 교회도 스스로 말씀 찾게 해야" - '청년부를 부탁해' 세미나 갖는 청년목회자연합 대표 고직한 선교사 imagefile kchristian 2017-12-06 602
283 '뷰티화장품', 회장은 예수님 공장 지붕엔 대형 십자가 - '교회 같은 회사'... 화장품 업계 강소기업 imagefile kchristian 2017-11-15 725
282 교회에 안 간 진짜 이유 - 지금은 헌금을 내야 한다는 당위성에 동의 imagefile kchristian 2017-11-15 742
281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 니트 의류전문 수출회사 (주)비하임 imagefile kchristian 2017-09-27 920
280 여성 탈북민에서 탈북 어린이 섬기는 목사로...평택 하나비전교회 송신복 목사 imagefile kchristian 2017-09-20 859
279 "신행일치" 그게 제 평생의 전도법입니다" ...정용선 세한대 경찰소방대학장 imagefile kchristian 2017-09-13 919
278 하나님의 전신갑주 입은 우리 최전방 팽팽한 긴장 두렵잖아 - '서해 NLL' 서검도 해병대 예배 imagefile kchristian 2017-08-16 1022
277 '가나안 교인' 대상으로 실험목회 주목 - 손원영 목사 "특정건물없이 카페 등 활용..정상적인 교회로 돌아가길" imagefile kchristian 2017-08-09 1037
276 "성경을 밥 먹듯이 편하게 만나요" - G&M재단 운영하는 커뮤니티 성경·책 읽기 모임 활발 imagefile kchristian 2017-08-02 977
275 맨하탄에 생명의 능력 전한 ICM 뉴욕 성시화 총력전도 운동 - 미국 재부흥 운동...기도 메세지와 합심통성기도, 거리찬양전도 등 벌여 imagefile kchristian 2017-07-26 1070
274 동성애자도 퀴어축제를 반대한다고? - "우리가 봐도 퀴어축제 혐오스럽다"며 다수의 게이들, 음란·불건전성 비판 imagefile kchristian 2017-06-14 1150
273 "신천지에게 두 딸을 빼앗겼어요" - 신천지 피해가족 엄마의 눈물 imagefile kchristian 2017-06-14 1109
272 "섣부른 전도 삼가고 봉사·섬김으로" - 해외 단기선교 시즌 ... 철저한 사전 교육 필수 imagefile kchristian 2017-06-07 1109
271 대학가 '전도거부카드' 등장 - "지나치다" VS "오죽하면" imagefile kchristian 2017-05-31 1157
270 한 교회의 섬김으로 전도자의 삶을 살게 된 "노숙자 이야기" imagefile kchristian 2017-05-17 1196
269 "29년째 천만그릇 건넸다" 한 끼 절실한 이들 위해 '밥퍼운동' 벌인 다일공동체 imagefile kchristian 2017-05-03 1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