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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헌일 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 상임이사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생명나무숲교회 에서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8000만 그루 심기 범국민운동 책자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오는 10월 방북해 통일화합 나무를 심으려 합니다. 백두대간을 살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KGPM·이사장 전용재 목사) 상임이사인 장헌일 목사는 ‘나무 전도사’로 유명하다.


국가조찬기도회와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 사무총장, 명지대 교수,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지만 무엇보다 나무 심는 일에 관심이 많다.


최근 통일을 준비하는 다음세대를 세우고자 개척한 교회 이름도 ‘생명나무숲교회’로 정했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생명나무숲교회에서 만난 장 목사는 북한이 가장 원하는 일은 ‘나무 심기’라고 강조했다.


KGPM은 평화통일연대(이사장 박종화 목사), 조국을푸르게(OGKM·대표 김호진 장로)와 함께 지난달 4일 북·미 정상회담 성공 기원을 위한 비전선포식을 갖고 오는 10월 중 북한을 방문해 나무를 심기로 뜻을 모았다.


장 목사는 “벌목이 많이 이뤄진 평안도와 황해도의 산림부터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획 중인 방북 인원은 재외동포를 합해 300여명.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육로 방문이 여의치 않을 경우 중국을 통해 신의주로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방북 때 30만 그루를 시작으로 향후 8000만 그루를 심는 게 목표다.


8000만이란 숫자는 남한 5000만과 북한 2500만, 해외 디아스포라 500만 민족을 합한 수다.
북한 국토환경보호성과 협력해 현지 양묘장을 통해 북한 토양에 맞는 나무를 공급하고자 한다.
장 목사가 처음부터 나무 심기를 생각한 것은 아니다.


2005년 중국 옌지를 찾았을 때 북한의 민둥산을 망원경으로 보는 게 관광 상품화돼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그 후 북한을 가슴에 품고 기도했다.


장 목사는 “나무 심기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하고 남북 화해 증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겨울 북서풍이 불면 미세먼지가 북한 민둥산을 통해 남한에 영향을 미친다”며 “북한의 사막화를 막는 것은 기독교인뿐 아니라 전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독일의 통일비용 중 20%가 환경 복구에 쓰였다”면서 “지금 우리가 나무를 심어야 통일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목사는 이 일에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KGPM은 2015년 국민일보와 함께 북한 나무 심기를 위한 기도운동을 펼쳤다.
그해 5월 25일부터 4일간 방북해 함경북도에 15만 그루의 묘목과 씨앗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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