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24시간.jpg

▲ 마크 조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 동북아시아 DTS 학교장이 15일 켄싱턴제주호텔에서 열린 ‘제주 24시간 기도회 1주년 감사예배’에서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5일 제주도 서귀포 켄싱턴제주호텔 그랜드볼룸.


제주도에서 지난 1년간 세계와 통일을 위해 기도했던 100여명의 기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예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넘쳐나네 넘쳐나네 주를 향한 내 속에 갈망이.”


마이크를 잡은 송예주(14)양이 ‘제주 24시간 기도회 1주년 감사예배’ 찬양을 인도했다.


송양은 지난 1년간 제주에서 진행된 통일을 위한 기도모임에서 찬양을 했다.


기도자들은 모두 지난해 4~5월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하루 24시간씩 40일간 1분도 쉬지 않고 이어졌던 ‘통일을 위한 40일 24시간 예배와 기도’ 참석자들이다.


기도의 아쉬움을 느낀 이들은 파주의 불길을 그대로 제주로 옮겨왔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제주 조천읍 열방대학에 모여 매달 하루를 정해 24시간 기도에 들어갔다.


기도와 예배의 간절함이 더해지자 한 달 전부터는 서귀포 우남로 20번지 태초동산 감귤농장 창고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열방과 복음적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있다.


감사예배에선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 동북아시아 DTS 학교장인 마크 조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조 목사는 “지난해 파주에서 40일간 열린 기도회 때 240개 예배팀이 와서 기도회를 인도했으며, 960여개 교회 2만여명의 성도들이 기도의 제단을 쌓았다”면서 “어떤 연주자도, 설교자도 주목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높이는 자리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한국에 40일 기도의 선물을 주신 것은 한국을 위해 교회가 연합해 한 몸을 이루라는 의미였다”면서 “이처럼 교회가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높일 때, 한 교회를 이룰 수 있다.


한 몸을 이룬 교회가 하나의 코리아까지 이루고 열방의 축복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목사는 교파를 초월한 기도회의 목적은 교회의 연합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은 한국의 예배자들이 일어나 예배로 연합하고 통일 한국을 위해 기도하길 간절히 기다리신다”면서 “한국의 예배자들은 우리 민족 앞에 닥쳐올 고난을 기도와 예배로 막아내야 하며, 하나님이 이루시는 통일의 역사에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주님의 이런 부르심에 응답할 때 최북단 파주와 최남단 제주에서 시작된 기도의 불길이 일본과 중국을 넘어 열방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에서 시작된 기도의 불길은 제주를 거쳐 포항(4월 26~27일) 광주(5월 17~18일) 대구(6월 7~8일)로 이어진다.


오는 7월 14~20일에는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전체기도회가 열리며 11월에는 일본 오키나와, 12월에는 미국 LA에서 열린다.


예배를 준비한 박미애 제주워십하우스 간사는 “파주에서 시작된 기도의 불씨가 전국은 물론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