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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다니엘기도회 찬양 모습, 올해는 국내외 1000여 교회가 영상으로 함께 기도한다.



“21일간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며 강력하게 드려지는 은혜스런 기도회에 교파를 초월한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을 초청합니다.”  


지난해 11월 1∼21일 전국 264개 교회에서 동시에 드려졌던 다니엘기도회가 올해는 같은 날짜에 1000여 교회가 참여,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복, 치유를 위해 기도한다. 


기도회는 매일 저녁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오륜교회에서 진행되며 인터넷 생방송 중계를 통해 전국 교회가 영상으로 동참하게 된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 오륜교회에 다니엘기도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은호 목사)를 두고 참가 신청을 받고 있는 주최측은 “이 기도회는 침체된 한국교회를 섬기고 기도의 불길을 다시 모으자는 영성운동이자 기도운동”이라며 “전국교회가 같은 시간에 같은 목적으로 같이 부르짖는 뜨거운 기도가 한국교회에 갱신과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륜교회가 1998년 처음으로 시작한 다니엘기도회는 2013년까지 16년간 매해 11월 초순에 실시되며 오륜교회 부흥과 영적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놀라운 변화와 은혜가 임했던 것이다.  


현장에서 이를 매년 지켜본 오륜교회 김은호 담임목사는 이 기도회 기간 동안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강력하고도 뜨거운 은혜와 기적의 역사를 오륜교회만 누릴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다. 


“저희 교회는 심각한 교회 위기와 숱한 어려움을 이 다니엘기도회로 극복하고 헤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상가교회에서 이 큰 건물을 건축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이 인도하신 기적의 산물입니다. 

그 중심축이 되어 준 다니엘기도회를 한국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함으로 그 응집력을 높이고 영적부흥을 극대화 하자는 취지입니다.” 


김 목사는 “기도가 사라져 가는 한국교회를 복음 안에서 하나 되도록 만드는 순수연합운동이자 모든 참가교회의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는 성회란 점에서 강력한 기름부음이 넘치는 것을 느끼곤 한다”며 “특히 강사를 초청하기 힘든 시골교회나 개척교회 등에는 영상이긴 하지만 신앙의 도전과 은혜를 선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니엘기도회는 보편적으로 개교회에서 담임 목회자가 21일간 새벽기도회나 오후 기도회를 통해 해오던 연중 행사였다. 


그러나 오륜교회의 다니엘기도회는 교파나 교회의 색채를 완전히 배제하고 온전히 한국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최고의 강사진과 찬양팀을 초청한 영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이번 18차 기도회에는 ‘건강한 한국교회, 행복한 한국교회’를 꿈꾸며, 지역 교회의 색채를 철저히 배제하고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기름 부으심이 있는 기도회로 준비됐다. 


전국적으로 다니엘기도회에 함께 할 교회들을 모집하여, ‘Dan-net’이라는 지역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훈련된 중보기도팀을 통해 각 지역과 교회를 위해 기도의 포문을 열고 기도 중이다.


참여한 모든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가 함께 건강한 영성을 붙들기 위해 힘쓴다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오륜교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탁월한 강사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찬양팀을 섭외하여 기도회를 섬기고 있다. 


특히 이 다니엘기도회에 함께 참여하는 것에 대한 개교회의 참가비는 전혀 없고 오히려 현수막과 교회용 전단지를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참여교회 50곳에 영상을 잘 볼 수 있도록 프로젝트 교체사업을 실시했고 LED 교회간판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또 지난해 모아진 오륜교회의 다니엘기도회 헌금 4억8000만원은 전액 헌금과 도움, 선교가 필요한 160여곳에 나누어 전달됐다. 


“이번 18차 다니엘기도회에 현재 800여 교회가 참여 신청을 해 왔는데 11월1일 전까지 1000교회가 훨씬 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본과 미주 등 해외교회 신청도 점점 늘고 있으며 해외 선교사님들도 한국교회를 살리는 이 기도운동에 함께 참여해 기도할 것임을 알려 오시곤 합니다.” 


다니엘기도회 준비위원회 실무를 맡고 있는 주성하 목사는 “기도회를 앞두고 소식지를 발간해 신청교회에 보내드리고 있으며 전국을 16개 권역별로 나누어 지역별로 서포터즈준비기도회도 열고 있다”며 “현재 준비위원회는 80명의 평신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교회와 긴밀히 연락하며 진행을 돕고 부족한 부분들을 열심히 채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18차 다니엘기도회의 또 다른 특징은 전국 1000여개 교회로부터 기도제목을 일일이 받아 수십만명의 예배자들이 함께 기도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진정한 하나님나라의 연합을 맛보게 하자는 것이다. 


올해도 최고의 강사진과 찬양자들이 21일간 메시지를 선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찬양을 드린다. 


강사는 목회자에게 국한하지 않고 평신도의 간증과 선교사의 선교보고, 찬양과 간증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오직 참가 성도들이 은혜를 받도록 초점을 맞췄다. 


주최측은 다니엘기도회가 끝난 뒤에도 참여교회간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교회가 안고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목회적 대안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보급하고 나눔으로 건강한 한국교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준비위원장 김은호 목사는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무엇보다 힘들고 지친 우리 동역자들이 힘을 얻고, 참여하는 교회마다 부흥과 성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파를 초월해 1000여 국내외 교회가 21일간 함께 하는 다니엘기도회. 


이 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새롭게 도약, 성장될 뿐만 아니라 무뎌진 한국교회의 영성을 회복하는 강력한 대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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