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13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단 피해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교회 4개 가운데 1개 교회가 이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돼 이단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개신교 교단인 예장합동총회가 2013년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이단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 교회 632개 교회 가운데 25.9%가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교회 네 곳 중 한 개 꼴로 이단 피해를 본 것이다.
목회자보다는 주로 교인들이 이단에 미혹됐다고 답한 교회가 80.8%를 차지했고, 주된 이단 피해 내용은 가출이 22.7%, 가정 파탄 15.4%, 이혼 7.2% 순이었다.
가장 큰 피해를 준 이단은 신천지가 34.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구원파로 5.4%, 안상홍증인회 일명 하나님의교회가 3.6%, 여호와의 증인이 3.1%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위협적으로 느끼는 이단이 뭐냐는 질문에는 역시 신천지가 58.4%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안상홍증인회는 16.2%, 여호와의증인 10.8%, 통일교 3.6%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단에 대한 대응 수준은 15.1%가 매우 미미한 상황이라고 답했고, 84.2% 즉 대부분의 교회는 체계적인 대응이 전무한 상태였다.
더구나 총회가 실시하고 있는 이단대책 활동에 대한 참여도 또한 28.9%에 그쳐 이단교육과 대처방안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단 피해는 지역적으로 경기도가 가장 심했고, 전남, 경북, 서울 순이었다.
예장합동총회 이단피해대책연구조사위원회(위원장 박호근 목사)는 13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 5층 예배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성경교육과 교리교육을 강화해 이단에 대처하겠다”면서 “목회자보다는 교인들이 이단에 미혹되는만큼 교인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총회와 노회 차원의 이단 교육 세미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근 목사는 “목회자들이 이단교리에 아주 부족했다. 교역자들이 이단피해에 대해 교인들에게 상담해 줄 능력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교인들 역시 개인 신앙과 구원의 확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이상으로 부족해 앞으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단피해대책조사위원회는 특히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요한계시록 주석을 오는 3월 말에 책자로 발간해 전국교회 배포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목사장로 기도회를 비롯한 크고 작은 교단 행사와 총신대학교 교과목 등에 이단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현황조사는 총회교육진흥원이 지난 해 3월 초부터 11월까지 전국 16개 권역의 합동측 소속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7% 포인트다.
<CBS,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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