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했지만, 남북관계는 여전히 경색돼 있고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도 여러가지 제약으로 원활치 못한 상황이다.

보건의료 단체인 새누리좋은사람들이 추진하던 북한 종양연구소 현대화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고, 북한에 젖염소 목장을 세운 한국대학생선교회는 2008년 이후 젖염소를 한 마리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농장을 운영하고 병원을 세우는 등의 북한 개발지원 사업은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고, 분유 등 영유아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지원도 원활하지 못한 상황.

특히, 지난해는 18개의 민간단체가 68억여 원의 물자를 반출승인을 받은데 그쳐 지난 16년 동안 민간단체의 지원이 가장 적었던 해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런가운데, 59개 대북 민간지원단체로 구성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은 성명을 발표하고 대북 개발지원 재개와 최근 몇 년 동안 중단된 남북협력기금 지원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북민협은 또, 지난 2년 동안 북민협 회장단체로 수고해온 우리민족서로돕기의 뒤를 이어 월드비전을 새 회장단체로 선임했다.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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