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세력들.JPG


한국 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이단 세력들이 CBS의 비판 보도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거액의 민사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안상홍증인회, 즉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는 최근 남부지방법원에 CBS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면서 정정 반론보도와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하나님의교회측이 문제를 삼은 것은 지난 4월 28일 방송된 뉴스 보도로, 세월호 참사 배후에 구원파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단 피해자들이 연합해서 개최한 집회 소식을 전한 기사 내용이었다. 

이날 집회에는 하나님의교회를 비롯해 신천지와 구원파 등 이단 사이비 피해자들이 참석해 이단 사이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고 CBS는 집회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의교회측은 이단 피해자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며 이 때문에 명예를 훼손당했다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하나님의교회측은 이번 소송 외에도 대학가를 파고드는 이단 세력의 문제점을 비판한 CBS 보도에 대해 정정 반론보도와 7억원의 손해배상을 언론중재위에 신청한 바 있다. 

그리고 언론중재위에선 조정이 성립되지 않아 하나님의교회측이 CBS를 상대로 추가 소송을 제기해 올 가능성이 크다. 

구원파 박옥수측인 기쁜소식선교회도 CBS의 비판 보도에 대해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구원파 박옥수 씨가 신도들에게 특정 식품을 암과 에이즈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의 3년 전 뉴스 보도를 문제 삼은 것이다. 

이처럼 이단 세력의 무차별적인 소송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 보호라는 막중한 사명을 지닌 CBS는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CBS 선교TV본부장 최인 상무는“한국의 대표적 이단 세력에 속하는 구원파 박옥수측과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증인회측에서 소송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CBS는 이단 세력과 타협하거나 용납할 수 없습니다.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한국 교회가 CBS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기도해주시고 이길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라고 설명하며 교계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단 세력이 CBS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 이후 이단 세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언론의 비판 보도를 잠재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BS는 어떤 이단 사이비 세력의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한국 교회를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를 지키기 위해 담대히 이단 세력과의 맞설 것이라고 CBS측은 거듭 밝혔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CBS 노컷뉴스>

전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