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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부흥 성장한 교회들의 성장 요인을 분석한 결과, 담임목회자의 지도력이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인 100명 이하의 작은 교회들에서는 지역사회 섬김과 봉사가 성장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담임목사 리더십’이 가장 큰 요인…지역환경 변화도 큰 영향

새세대아카데미와 예장통합 총회목회정보정책연구소는 20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21세기 한국교회의 전도,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진방주 목사(총회목회정보정책연구소)는 예장통합 소속 교회 가운데 최근 10년간 부흥 성장한 교회들의 성장요인을 분석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예장통합 총회국내선교부가 2003~2012년까지 40% 이상 부흥 성장한(2012년 기준) 교회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진행한 것으로, 1차 조사에서는 144개 교회가, 2차 조사에서는 71개 교회가 응답했다.

그 결과 교회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은 ‘담임목회자의 리더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를 전체교인 수에 따라 분류해서 살펴보면, △50~100명 교회의 85.92% △500~1,000명 교회 79.31% △1,000~3,000명 교회 57.14% △3,000~10,000명 교회 68.42% △10,000~80,000명 교회 62.50%로, 담임목사의 지도력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사회 및 환경의 변화가 끼치는 영향력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인 100~500명 규모의 작은 교회들의 경우 ‘지역사회 및 주변 환경의 변화’라는 응답이 72.73%로, 담임목사 리더십(9.09%)과 매우 큰 격차를 보였다.

3,000~10,000명 교회와 10,000~80,000명 교회는 담임목사 리더십 응답 비율과 같았으며, 1,000~3,000명 교회는 담임목사 리더십보다 10% 가량 낮은 비율(47.62%)로 확인됐다.

기존교회들에서는 새로운 담임목사의 부임도 중요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진 목사는 “50~100명 교회의 전화 심층조사 결과, 지역사회 속에서 불신 속에 있던 교회가 새로운 담임목사의 부임으로 교회가 안정되고, 지역사회의 신뢰감을 얻어 지속적인 성장을 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역 분야로는 ‘전도’가 1위…작은교회는 지역사회 섬김 두드러져 성장하는 교회들의 특징적인 사역이나 목회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전도’가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전체 통계에서 전도는 59.5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예배 및 설교(57.56%), △성경공부, 양육, 소그룹(56.10%), △지역사회 섬김과 봉사(47.80%), △젊은 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20.00%), △가족 및 상담 프로그램(20.00%)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진 목사는 “중대형 교회에서는 예배와 설교가 교회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고, 개척해서 10년 안에 300~1,000명 교회로 성장한 교회들 중에는 체계적인 양육 훈련을 통해 교회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단, 100명 이하의 작은 교회들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교인 수와 관계없이 대체로 전도, 예배 및 설교, 성경공부ㆍ양육ㆍ소그룹 사역의 영향이 두드러졌으나, 100명 이하의 교회에서만 유일하게 지역사회 섬김과 봉사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난 것.

진 목사는 “농촌 지역에서는 지역마을의 노인들과 결혼 이주여성 및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섬김 사역이, 도시 지역에서는 노인들과 청소년 및 아동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한 섬김 사역이 교회의 부흥과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지역사회 섬김을 통한 작은 교회들의 부흥이 농어촌 지역에서 강세를 보인 점도 흥미로운 사실이다.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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