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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서 사모는 어떤 자리일까요? 


사모의 자리는 하나님의 소명으로 부름 받은 영적 자리이자 남편인 목회자가 목회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동역자입니다. 


한국교회 성장과 발전에는 사모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사모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회와 성도, 남편 목회자의 조력자 역할을 감당 해내고 있지만 이들의 희생과 섬김에 대해서는 평가 절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모들은 정체성 혼란을 겪습니다. 


이들은 평신도도 아니고 집사도 권사도 아니며 그렇다고 목사도 아닙니다. 


이제 막 사모로서의 첫 발걸음을 시작했거나 결혼을 앞둔 예비 사모들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한국 교회가 사모들에게 요구하는 수준은 슈퍼우먼에 가깝습니다. 


평일에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원, 일반직장, 아르바이트 등을 하고 주일에는 누구보다 일찍 교회에 나와 성도들을 맞습니다. 


그리고 식당, 예배반주, 교사를 감당합니다. 


몸이 좋지 않을 때도 “사모가 감히, 새벽기도를 빠지다니요!”라고 말하는 성도들의 입과 눈이 무서워 이를 악물고 나가 예배의 자리를 지킵니다. 


또한 비싸거나 화려한 옷을 입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품위 없이 옷을 입어서도 안 됩니다. 


그 기준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참 어렵기만 합니다. 


이 슈퍼우먼들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서도 안 됩니다. 


오죽하면 ‘바퀴벌레 사모’라는 비속어까지 등장했습니다. 


‘바퀴벌레 사모’란 예배 후 목사님의 축도가 끝나기 전 성도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조용히 그리고 재빠르게 예배의 자리를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이 모습이 어둠 가운데 밝은 빛이 켜지면 재빠르게 숨을 곳을 찾아 흩어지는 바퀴벌레와 같다하여 생긴 슬픈 비속어 입니다. 


어쩌면 바퀴벌레 사모들은 자신들의 실수 하나가 목회자 남편과 연결된다는 사실이 그들을 더욱 조심스럽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뿐인가요?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로부터 남편 설교에 대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을 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처럼 목회 현장에서는 사모들만 느끼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들은 참고 또 참아야 하며 슬퍼도 기쁜 척, 아파도 안 아픈 척, 불편해도 편한 척, 들어도 못들은 척, 외로움과 싸우며 인내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아무리 사명감으로 무장돼 있을지라도 사모들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동반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만나는 사모들은 한 결같이 항상 밝고 거룩하기만 합니다. 


어쩌면 그만큼 사모들이 지고 있는 십자가의 무게는 더 무거울지 모릅니다. 


한국교회 사모들의 진짜 속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사모들 중에는 결혼하기 전부터 강한 소명의식을 갖고 사모가 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결혼 후에 소명의식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결혼한 후에도 소명의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모들도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부름을 받았던 이들의 공통점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름대로 사모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목회자사모.jpg

▲  여러가지 많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는 한국교회 사모들.



이들을 위해 <사모 it 수다>를 준비했습니다. 


사모들이 다양한 사역 현장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삶 가운데 만난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모들이 순종하는 마음은 있으나 그 길을 알지 못할 수도 있고, 그 길을 알고 있으나 무력감에 빠져있는 사모들에게 <사모 it 수다>가 한국교회 사모들의 심장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 평신도들도 목회자 아내로서 사모를 이해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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