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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의 위기라는 말은 각 교단이 집계한 통계를 보면 더욱 실감난다. 하향세가 너무도 뚜렷하기 때문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경우 2004년 약 7만 8천 명이던 유치부는 2013년에는 5만 8천 여 명으로 10년 동안 2만 여 명이 줄었다.

중고등부 역시 2004년 18만 여 명이었던 반면에 2013년에는 16만 여 명으로 2만 여 명이 감소했다.
숫자만 감소한 게 아니다.

지난해 예장통합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교단에 속한 8천 3백 여 개 교회 가운데 주일학교가 아예 없는 교회도 절반인 50%에 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와 함께 우리나라 교단의 양대산맥인 예장통합의 사정이 이렇다면 다른 교단 역시 심각하다는 얘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중고등부의 경우 2013년에는 3만 5천 여 명이 출석했지만 2014년에는 3만 2천 여 명으로 3천 여 명이 감소했다.

초등부 역시 2013년 4만 여 명에서 1년 만인 2014년에는 3만 7천 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초등부 교인 역시 2013년 4만 1천 여 명에서 2014년에는 4만 여 명으로 줄었고, 중고등부도 2만 6천 여 명에서 1년 사이 2만 4천 여 명으로 감소했다.

그동안 줄곧 성장만 했던 한국교회 상황에서 주일학교의 감소 현상은 충격을 던져주기에 충분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 박상진교수는 "적어도 1990년도까지는 한국교회가 감소라고 하는 것을 경험을 못 했습니다. 계속해서 성장만 해온 거예요. 교회학교도 마찬가집니다. 그냥 교회학교는 여름성경학교 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몰려들었고.."라고 말했다.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주일학교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국교회 미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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