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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새정성약국에 게재된 복음광고   <복음의전함 제공>



“거리 전도에 나섰을 때 1분 1초가 아까웠던 경험이 있잖아요. 복음광고가 걸린 광고판은 24시간 쉬지 않고 전도해 주는 친구 같은 존재죠.”(신인화 축복의샘교회 목사)


“토스트가 구워지는 몇 분 동안 가게 입구에 부착된 복음광고를 유심히 바라보는 손님을 볼 때마다 흐뭇합니다. 작은 토스트 가게가 예배당이 된 느낌이랄까요.”(오한열 성도)


복음광고를 전도사역과 일터에 접목한 이들의 고백이다.


복음이 전달될 때마다 복음광고를 도구로 선용하는 사람도, 복음광고를 접하는 사람도 메시지에 담긴 온기를 느낀다.


광고라는 그릇에 담긴 복음이 시대에 걸맞은 전도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인화 목사는 지난해 초 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 사역을 듣고 눈이 번쩍 뜨였다.  신 목사는 2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뉴욕 맨해튼 옥외광고판에 복음광고를 걸고 세계 6대주에 광고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복음의전함 이야기를 듣는 순간, 작지만 그 일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0여명이 출석하는 미자립교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현실적인 고민을 놓고 기도하고 있을 때 성도들이 나서 “우리도 복음광고를 게재해보자”며 용기를 줬다. 신 목사는 “작은교회이지만 매달 선교헌금을 모아 해외 선교지 5곳을 지원해올 만큼 전도와 선교에 열심인 성도들이었기에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성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120만원으로 교회 근처 버스 정류장 두 곳에 1년 동안 복음광고를 걸기로 했다.


신 목사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마을 사람들이 배우 윤유선씨가 환하게 웃는 얼굴과 ‘하나님은 사랑입니다’란 메시지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복음광고를 사업장 곳곳에 게재하는 크리스천도 늘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1층에 있는 새정성약국은 지난해 간판을 교체하면서 약국 입구 좌우에 대형(가로 2m, 세로 3m) 복음광고를 부착했다. 약국 이름 앞에는 대표적인 복음광고 문구로 알려진 ‘우리가 웃을 수 있는 이유’를 추가로 달았다.


약국을 운영하는 김영림 사모는 “복음의전함이 지난해 7월 ‘대한민국을 전도하다’ 부산지역 캠페인을 펼쳤을 때 남편 임영문(부산 평화교회) 목사가 복음광고 사역을 접한 뒤 아이디어를 줬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불교 신자들이 많아 광고를 보고 거부감을 보이면 어쩌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김 사모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 믿었다”며 “약국 앞을 휙 지나가다가도 다시 발걸음을 돌려 복음광고를 읽어보고 사진을 찍어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광주에서 인테리어 업체와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는 오한열 강민정 부부도 복음광고를 일상에 접목해 선교적 지평을 넓혀가는 크리스천들이다.


오씨는 “군입대 후 하나님과 떨어져 있다가 15년여 만에 우연히 거리에서 받은 전도지 한 장에 회심했던 경험이 있어 손님들을 대할 때마다 ‘혹시’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 복음을 전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복음광고가 인쇄된 엽서를 계산대 앞에 두고 손님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며 “복음의 본질을 깨닫고 주님 품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재정이 넉넉지 않아 전도물품 하나가 절실한 미자립교회들엔 복음의전함이 무상 지원하는 전도지가 큰 힘이 된다.


맹완제(고양 들풀교회) 목사는 “복음의전함이 보내준 전도지에 교회 이름 스티커를 붙여 놀이터에서 노방전도를 했는데 전도지를 꼭 쥔 채 집으로 향했던 아이가 다음 주일 엄마 손을 잡고 교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맹 목사는 “복음광고 전도지는 십자가 그림과 성경 말씀이 적힌 전도지로는 접촉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의 마음 문을 열어 준 최고의 전도 동역자”라며 웃었다.


고정민 이사장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복음광고를 활용하는 동역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기쁘다”며 “이 시대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플랫폼으로 더 많은 지역과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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