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3인조 걸그룹(하쉬나)·남성그룹(더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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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인조 여성 CCM 그룹 ‘하나쉬’가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기 앞서 멋진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김진솔, 민주, 장미(왼쪽사진)  남성 CCM 그룹 ‘더큐브’는 소회 이웃을 찾아 찬양을 부르며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정승운, 한호훈, 윤준호(오른쪽 사진).


국내 CCM(현대 기독교음악)계에도 ‘아이돌’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3인조 걸그룹 ‘하쉬나’(Hashina)와 3인조 남성그룹 ‘더큐브’(the CUBE)다.
이들은 특히 미자립교회나 교도소, 양로원 등 소외 이웃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주어진 달란트(재능)를 기부하고 싶어서다. 매사에 감사하는 이들의 열정적 찬양과 기부행위는 그 어떤 유명 가수의 노래보다 감동적이다.
하쉬나는 댄스음악을 CCM에 접목해 교회 성도는 물론, 비신자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쉬나는 히브리어로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뜻이다.
리더인 장미(21·수원 서둔교회)씨와 김진솔(20·수원 서둔교회)씨, 민주(19·수원 전하리교회)양은 외모는 물론, 화려한 춤과 랩실력 뿐아니라 영성도 겸비하고 있다.
“기획사 오디션에서 1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탄생된 CCM 걸그룹입니다. 신선한 시도인 만큼 예쁘게 봐 주세요.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열심히 찬양할 겁니다.”
하쉬나의 첫 앨범에는 MBC합창단 출신의 CCM 가수 겸 작곡가 정상미, 광고음악가 소프트블랙과 박관수, 프로듀서 박성배 SB뮤직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여했다.
10 곡의 수록곡 중 ‘나와 함께’는 반복적인 후렴구가 이어지는 후크송을 CCM에 도입,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예수로나의 구주삼고’ 댄스 버전은 ‘찬송가도 이렇게 만들어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또 대표곡 ‘화이팅’은 최근 대중가요에서 유행하는 일본의 락(Rock) 스타일 음악으로 예수 사랑과 친구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개성미 넘치는 저마다의 음색이지만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한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등 찬송가를 멋들어지게 부를 때면 청중들이 앙코르로 호응한다.
리더인 장미씨는 백석예술대학 교회실용음악과에서 공부했고 수원 청소년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 파워풀한 목소리를 보유하고 있다.
또 김진솔씨는 국제대학 실용음악과 보컬을 전공하고 댄스팀 릴리(Lily)에서 활동했다. 막내 민주양은 현재 중국 유학 6년째. 중국어에 능통해 ‘중국 선교’의 소명을 갖고 있다(공연 문의 017-294-5034·club.cyworld.com/hashina)..
그런가하면 남성 3인조 실력파 그룹 ‘더큐브’(the CUBE)는 최근 앨범 ‘Voice of Lemuel’(하나님께 속한 자의 목소리)를 냈다.
더큐브는 11일 오후 경기도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에서 열리는 윤복희 윤항기 ‘여러분’ 무대에 선다..
더큐브는 가수 출신 윤항기 목사의 외아들인 윤준호(37·서울 예음교회)씨와 정승운(37·서울 축복교회)씨, 한호훈(37·서울 기적과축복교회)씨 등 기독 남성 3인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1975년생 동갑내기다. 해군홍보단 예능병과를 지원해 함께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묘하게도 막내 호훈씨가 병장 계급일 때 준호씨와 승운씨는 이등병이었다고 한다.
멤버들은 현재 서울 예장동 예음음악신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동하며 찬양사역자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더큐브는 ‘The Can make U Believe Everyone’의 앞 글자를 딴 것. ‘서로 믿고 의지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아무래도 같이 활동하다보면 불평·불만이 쌓이게 마련. 하지만 리더인 준호씨는 멤버들이 목소리는 물론, 성격도 다양한데 서로의 소리를 잘 맞춰갈 수 있다고 자랑했다.
무엇보다 뚜렷한 변화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살아갈 이유와 사명을 발견한 것. 찬양을 통해 착한 심성을 갖게 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단다.
첫 찬양 앨범은 8곡의 창작곡과 2곡의 리메이크 곡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브가 많이 가미돼 ‘팝(Pop)’ 느낌이 물씬 나며 믿는 이들이 편히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가스펠곡들이다(공연 문의 010-4465-5410·cafe.daum.net/thecube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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