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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 오면서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도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

서울 등대교회(담임목사 김양옥)는 동대문 쪽방촌 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며 쪽방촌 주민들을 섬기는데 힘을 쏟고 있다.

쪽방촌 주민 60여 명이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 골목길에 있는 등대교회에서 찬양과 기도를 하고 말씀을 들으며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들은 또 성찬식을 가지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며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있다.

장분녀(70)할머니는 "예수님을 믿은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자신의 새 생명이 예수님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감사한다"고 말했다.

윤민옥(47.여)씨는 "자신도 전에 노숙 생활을 했었는데 지금은 쪽방에 살게 돼 감사한다"고 밝혔다.

등대교회는 매주 쪽방촌 주민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정기적으로 쌀과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또 알코올과 도박, 약물 중독 등으로 실의에 빠진 쪽방촌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한다.

김양옥 목사는 "지난 2006년 동대문 쪽방촌에 교회가 없는 것을 알고 쪽방촌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등대교회를 설립하고 쪽방촌 주민들을 섬기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등대교회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치과와 내과, 한방진료, 약 조제 등의 무료 진료와 이·미용봉사 활동도 벌이고 있다.

등대교회는 또 본사랑과 함께 쪽방촌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매달 정기적으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랑 자원봉사자인 장나리씨는 "쪽방촌 주민들을 계속 방문해 등대교회 문화교실에 참가하도록 권유하며 이들이 밖으로 나와 다른 분들도 많이 만나고 상호관계를 좀 두텁게 하면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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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등대교회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등대교회는 쪽방촌 주민들의 청결한 생활을 위해 샤워실과 세탁기를 설치해 개방하고 의류와 신발, 모자 등을 나눠 주고 있다.

아울러 노숙인들을 위한 쉼터를 설치하고 노숙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쪽방촌 주민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는 등대교회가 쪽방촌 주민들에게 믿음과 소망,사랑의 등대가 되고 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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