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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덕(해군) 김택조(육군) 장윤진(공군) 계룡대 육해공군본부교회 목사가 지난 19일 충남 계룡 신도안면에 있는 교회학교에서 환한 표정으로 손을 맞잡고 있다.



충남 계룡 신도안면 계룡대는 육군 해군 공군 3군 본부가 모여 있는 통합 기지다.
이곳의 교회도 그렇다.


계룡대 정문에서 1㎞쯤 떨어져 있는 육해공군본부교회는 ‘한 지붕 세 교회’다.
그래서 목회자도 세 명이다.


교인들도 한자리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소속된 교회가 각각 다르다.


지난 19일 방문한 교회 입구에선 김택조(육군) 정상덕(해군) 장윤진(공군) 목사가 함께 기자를 맞이했다.


자칫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지만 목회자들은 다음세대 양육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힘을 합친 결과는 교회학교 성장으로 이어졌다.


최근 교회학교 학생이 300명이나 늘었다.


출발은 교육시설 확충에서 시작했다.
교회는 본당 지하 2314㎡를 교회학교 교육시설로 리모델링했다.


지난달 24일 리모델링 감사예배를 드린 뒤 불과 한 달 만에 교회학교가 급성장한 셈이다.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200석 규모의 예배실 2개와 여덟 명이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소그룹실 20개가 생겼다.
기존에 있던 식당과 카페는 본당 옆에 지은 에벤에셀관으로 이전했다.


다음세대 양육을 위해 장년들의 친교공간과 교육공간을 분리한 것이다.


“3군 소속 군목들이 다음세대 양육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집중한 결과가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세 교회가 모여 있어 자칫 삐거덕거릴 수도 있지만 각 교회에 속한 교인들도 적극 협력해주셨죠. 군 교회에서 교회학교가 성장한다니 저희도 감사하고 있습니다.”(장윤진 목사)


사실 이 교회는 보통의 군 교회들과는 교인 구성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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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해공군본부교회 전경.



부대 밖에 있다 보니 1800명에 달하는 교인 대부분이 군 간부와 그 가족들이다.
목회의 방향은 일반 교회와 똑같다.


교회학교를 비롯해 남·여선교회 등을 운영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런 인프라가 다음세대를 위한 투자를 가능하게 했다.


공간만 마련한 건 아니다. 가족이 함께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11시 예배를 신설했고 교회학교를 이 시간에 맞췄다.


그러자 ‘가나안 교인’들이 자녀들과 함께 교회를 찾기 시작했다.
교육공간을 확충하고 젊은세대를 위한 예배를 신설한 게 결과적으로 교회학교 성장의 촉매제가 됐다.


군 간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목회는 군 복음화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김 목사는 “계룡대에 있는 군인들은 몇 년 안에 예하 부대 지휘관이나 참모로 임지를 옮긴다”면서 “여기서 군 가족을 신앙으로 잘 훈련하면 이들이 어느 부대에 가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계룡대에 근무하는 육군은 매년 170가정, 해군과 공군도 30~40가정가량 순환된다.
정 목사도 “본부교회를 군 선교의 심장이자 모체교회라고 한다”면서 “여기서 장년과 다음세대 모두 잘 양육하면 전국 부대로 복음을 확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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