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공격·폄훼에 교계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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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의 한국교회에 대한 악의적 보도태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국내 일간지 중 한겨레신문 만큼 한국교회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은 드물다.
한겨레의 기독교 공격은 단순한 교회내의 문제를 보도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기독교에 대해선 부정일변도로 보도하면서 이슬람이나 불교 등 타종교에 대해선 우호적이고 관용적이다.
한겨레는 기독교에 대한 편파적 시각을 갖고 기독교 때리기의 최선봉에 서 있다는 것이 교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2011년부터 한겨레신문에 보도된 기독교 관련 기사들을 보면 한겨레의 안티 기독교 성향과 편집의도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24일자 ‘한기총 돈 선거 일파만파 30억∼60억원은 다반사’라는 제목의 보도는 근거가 희박한 기사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부추겼다.
또 3월 3일엔 ‘아수라장 한기총’이란 제목으로 한기총 금권선거 의혹을 다시 보도하면서 안티기독교적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3월 8일자 모 언론에서 타종교의 금권선거도 기독교 못지않게 심각하다는 고발성 보도를 했으나 이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았다.
3 월 4일자 1면에선 ‘기도위해 무릎 꿇은 대통령’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대통령이 무릎 꿇고 기도한 사실을 가지고 기독교인인 대통령과 기독교에 대해 비난을 가했고, 같은 날 ‘불야성 LED 교회 잠 좀 자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십자가 불을 꺼야 한다며 교회의 상징물인 십자가 탑을 비판했다.
3월 7일엔 ‘대통령 무릎기도 정교분리 위협’이라며 다시 한번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하지만 대통령이 타종교행사에 가서 그 종교의 방식대로 인사한 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았다.
한겨레신문의 교회 비판은 집요했다. 3월 24일 ‘강남 사랑의교회 기막힌 신축공사’라는 제목으로 사랑의교회의 정당한 건축에 시비를 걸었다.
이어 3월 29일에도 ‘편법공사 물의 사랑의교회 서울시서 도로위치 바꿨다’는 제목으로 연속 비판을 가했다.
5월 16일과 6월 15일에도 각각 ‘사랑의 교회 일요일도 공사-교인들 십계명 어겨 비판’, ‘사랑의교회 공사특혜의혹, 서초주민들 행정소송 나서’로 다시 이 문제를 물고 늘어졌다.
한겨레는 이후에도 외부 기고 ‘교회건축과 파산난 기독교’(9월 22일자) ‘교회건축과 시민적 공공성’(9월 1일자)등을 통해 교회의 성전건축을 전후 사정 고려 없이 일방적이고 편파적으로 비판하는데 열중했다.
한겨레는 5월 3일엔 ‘십자가 불야성 이명박 정부 출범 뒤 합법화’라는 제목으로 다시 교회 십자가 첨탑문제를 걸고 나왔다.
5월 5일엔 좌파 성향 인사의 기고를 통해 ‘십자가는 상징인가 주물숭배물인가’라는 제목으로 기독교를 다시 세차게 공격했다.
5월 19일엔 환경부장관내정자가 소망교회에 헌금한 사실을 들춰내 보도거리가 안되는 개인의 신앙행위까지 기독교 공격 소재로 악용했다.
하지만 타종교에 대해선 우호적 보도태도를 드러냈다. 정교 유착을 이슈로 제기하며 기독교를 줄기차게 비판하면서도 이명박정부 들어 행해진 타종교에 대한 파격적인 종교 편향적 정부지원이나 입법화에 대해선 일체 침묵했다.
이슬람에 대해서도 극히 호혜적이었다. 5월 17일부터 대대적으로 게재한 이슬람교 관련 기사가 대표적이다.
5월 17일 1면, 4면, 5면 등 3개 면에 걸쳐 무슬림에 대해 홍보성 보도를 했다. 다음날인 18일에도 1면과 4면에 걸쳐 크게 보도했고. 19일에도 1면과 4면을 할애했다.
한마디로 파격적이었다. 기독교에 대해선 그렇게도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것만 골라 적극적으로 보도하는 한겨레가 단지 한국사회의 소수종교란 이유만으로 이처럼 이슬람교에 대해선 과도한 홍보성 보도를 해준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한겨레의 이슬람 옹호 태도는 2월 수쿠크법(이슬람채권과세특례법-일명 이슬람 특혜법) 관련 보도에서도 드러났다.
이 법에 대해 기독교가 강하게 반대하자 한겨레는 기독교의 태도를 비판하며 공격했다.
또 6월 1일 외부 기고 ‘종교 인종문제 성역 없는 도전을’을 통해 수쿠크법은 이슬람채권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고 해외자본조달을 다양화하려는 것이라며 수쿠크법 도입을 지지했다.
이처럼 기독교에 대해선 맹렬히 공격하는 보도태도를 보이면서도 여성인권과 종교자유를 제한하고 폭력적 방법으로 종교적 신념을 표현하는 이슬람에 대해선 우호적 보도태도를 일삼는 데서 한겨레의 종교편향적 성향은 극명히 드러난다.
이는 ‘보도의 내용에서 지역 계층 종교 성 집단의 갈등을 유발하거나 차별을 조장하지 않는다’는 기자협회 윤리강령 제 9항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다.
최근엔 교계에 대한 적대적 비판을 넘어 기독교대변지인 국민일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화살을 겨누고 있다.
파 업중인 노조의 주장과 시각만 반영해 편향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조민제 사장 물러나라… 국민일보 노조 13일째 파업에도’(2012년 1월 5일) ‘파업사태 돌파구 없나, 국민일보 사유화저지 벼랑끝 외침 77일’(2012년 3월 9일) ‘대화 외면하는 경영진… 국민일보 파업 장기화 조짐’(2012년 2월 1일), ‘파업부흥회서 감동충만’(3월 13일), ‘넉달 째 월급 0원… 차라리 소라도 팔자’(4월 21일자) 등이 그것들이다.
이 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는 성명을 통해 “한겨레신문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종교편향을 버릴 것”을 권고하고 “한국 기독교계도 언론이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기독교를 폄훼하고 부정하는 기사로 가득 채우는 것에 대해 자율적으로 소비자 운동을 펼칠 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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