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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주선애 교수, 유순임 목사, 이애라 목사.


한국교회내의 여성단체와 여성 목회자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어머니기도협의회가 설립됐다.
주 선애 전 장신대교수가 고문을 맡고 유순임(민족복음화운동본부 여성대표회장) 목사가 대표총재, 이애라(예장합동찬양총회 총회장)목사가 대표회장을 맡은 대한민국어머니기도협의회는 오는 13일 서울 답십리 반석교회(김대중 목사)에서 창립총회 및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어머니기도협의회는 창립취지문에서 “지난 120여 년 동안 수많은 기독여성들이 나라와 민족, 가정과 사회를 위해 기도한 결과 오늘의 우리사회를 이룩했다”며 “지금 한국사회는 남북대치, 좌우이념갈등, 빈부격차, 청년실업, 학교폭력, 동성애, 왕 따, 정치리더십의 추락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어 기도하는 어머니들이 뜨거운 가슴으로 모였다”고 밝혔다.
‘기도의 어머니여 당신은 민족의 심장이며 한국의 미래입니다’란 표어로 출발하는 어머니기도협의회는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어머니 기도회, 여성들로 구성된 교단총회, 전국 2만5000여 명의 여성 교역자 등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협 의회는 앞으로 나라와 민족, 교회, 청소년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의 불을 붙여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평화통일, 탈북자 인권문제, 초조고학생인권조례 폐기, 국민화합, 이단척결, 동성애 척결 등을 위해 매월 첫 주 목요일 여전도회관에서 기도회를 갖는다. 내달 15일에는 반석교회에서 민족복음화 여성운동본부 주관으로 6차 어머니기도회 6.25성회를 개최하며, 16일에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전국 기독여성지도자와 기독어머니가 참여하는 기도대성회를 갖는다. 또 30일에는 KBS홀에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대한민국 찬양율동 기독예술제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여성교역자들의 자질향상과 인격도야를 위해 세미나와 신학강좌를 열어나가고 각 교회마다 어머니기도회를 상설해 기도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무질서한 여성지도력을 바로 세워 나갈 방침이다.
유 순임 총재는 “지난 100년 동안 기독여성 선배들의 기도가 지금 어머니기도협의회로 결실을 맺었다”며 “문준경 전도사 김마리아 여사 등 수많은 여성지도자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3.1운동 독립운동 여성구국운동을 펼쳐 나갔던 전통을 살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애라 대표회장은 “기독교역사에서 기도하는 교회와 단체는 발전하였으나 기도의 불이 꺼진 교회는 발전하지 못했고 무릎을 꿇지 않는 개인은 영적인 성장을 할 수 없었다”며 “여성들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로 뭉쳐 주의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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