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1900만명이 1년간 먹을 식량 날려


기독 단체들은 13일 북한이 핵 미사일 ‘광명성 3호’ 발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 비난하는 성명과 논평을 잇달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이날 ‘북한은 전 인류를 향한 테러를 중단하고 진정한 광명으로 나아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한기총은 “북한 정부는 더 이상 전 인류를 향한 도발과 테러를 중단하고,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인권 향상을 위해 힘쓰라”고 촉구했다.
또 “자유민주주의를 보장하고 사회를 개방하며 진정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바로 서라.
무엇보다 복음을 받아 들이고 진정한 ‘광명’으로 나오라”고 호소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도 이날 “북한이 유엔 제재 조치를 무시함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불신을 얻는 악수를 둔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비용은 약 8억 5000만 달러(약 9680억원)로 북한 주민 1900만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식량 구입비이며 식량 부족분의 6년치를 채울 수 있는 비용”이라며 “주민들의 기아에 허덕이는 피폐한 삶을 뒤로 한 채 오직 1인 독재 통치자의 체제유지를 위한 낭비는 심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기독교사회책임(대표 서경석 목사)은 “만일 계속해서 무모한 도발을 시도한다면 결국 분노한 북한 주민들에 의해 김정은 정권은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한국탈북민교회연합회(대표 임창호 목사)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날이 올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각별한 관심과 기도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식량 지원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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