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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갑에 민주통합당(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김용민.


“나는 짝퉁 신앙입니다.” “이명박근혜, 새누리당, 조중동, 부패교회 권력 여러분께는 참으로 힘 빠지는 이야기겠으나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잡놈은 이틀이면 털고 일어납니다. 고려할 게 별로 없으니까요.”
4·11총선에서 막말로 곤욕을 치르다 민주통합당에 참패를 안기고 근신하겠다고 했던 ‘나는 꼼수다’의 김용민씨가 말을 번복하고 한국교회 공격에 나섰다.
김씨는 1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국민 욕쟁이 김용민’으로 바꾸고 다시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선포했다.
예장 통합 교단에 속한 목회자의 아들이면서 지구촌교회에 출석한다는 김씨는 한국교회를 “구조적 범죄집단” “척결의 대상” “이명박 정권과 함께 무너지리라 예상한다”(본보 4월 6일자 25면 참조)며 막말을 쏟아냈다.
김씨의 한국교회 공격재개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는 “참된 크리스천이라면 하나님과 교회를 해하는 언행을 절대 하지 않는다”면서 “어거스틴의 지적처럼 지상의 교회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기에 부패한 인간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측면을 간과하고 무조건 교회가 부패했다는 것은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교만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교회언론회는 “절대 진리를 인정하지 않고 교회를 공격하는 현상은 포스트모더니즘시대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이라며 “교인들, 특히 젊은이들이 ‘나꼼수’의 이런 잘못된 선동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성경에는 교회를 조롱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했던 사례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을 욕되게 했던 골리앗(삼상 17:8∼10)과 앗수르왕 산헤립이 유다를 포위하고 있을 때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비방했던 랍사게(대하 32:10∼19),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을 조롱했던 대제사장과 서기관(막 15:29∼32)등이다.
성경은 잘못된 말의 결과로 성령 훼방죄의 준엄한 심판(마 12:31∼32)을 맞는다고 말씀하고 있다.
성경은 또 교회 개혁을 가장해 선동을 일삼고 있는 일부 교계 인사와 안티 기독교 세력에게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5)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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