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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가 다음달 8일 부활주일을 앞두고 예수그리스도가 당한 수난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순절을 지키고 있다.
한국교회는 사순절이 되면 교단별 묵상집을 발행해 교인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는다.
주님이 당하신 고난의 길을 함께 느끼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기 위해서다.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펴낸 올해 묵상집에서는 교인들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살아가기 위한 길을 생활 속 깨달음과 성경의 예화로 설명하고 있다.
묵상집은 또, 교인들이 힘없고 외로운 사람들의 벗이 되고,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삶을 회복할 때 진정한 부활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교회를 벗어나 사회를 향해 사순절의 참뜻을 알리는 활동도 두드러진다.
해마다 3월 한 달을 절제기간으로 선포해왔던 구세군대한본영은 오는 17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관 앞에서 사회 기초질서 확립과 사치풍조 척결, 자원절약 등에 대한 건전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독NGO 글로벌비전과 국제사랑재단은 각각 ‘고난주간 지구촌 빈곤 아동 돕기 한끼 금식 캠페인’과 ‘북한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문화선교단체 팻머스문화선교회는 사순절동안만이라도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미디어를 금식하자는 ‘미디어 회복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예장 합동총회는 사순절 기간 세이레 특별기도회를 열어 민족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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