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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타빌레 창단공연에서 앵콜송 "노래는 즐겁다"로 화답하는 조영빈 지휘자와 합창 단원들.



500여 청중들은 자리를 뜨기가 아쉬운 표정들이었다.


합창단원들의 화음이 청중들의 마음과 혼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중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조영빈 지휘자의 칸타빌레 챔버 합창단은 11일(주일) 오후 6시 30분부터 월넛크릭 로즈무어 이벤트 센터에서 창단 기념 연주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곳을 선정해 그들을 돕기위한 공연으로 올해는 아프리카 케냐 지역 선교기금을 후원하기위한 뜻있는 공연이었다.


사회자(피트 곽)의 칸타빌레 챔버합창단 소개와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1부 순서로 합창단과 초청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협연 오페라 공연이 펼쳐졌다.


챔버합창단은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Coro Di Schiavi Ebrei)을 시작으로 이상은 소프라노와 케빈 지노 테너가 특별출연해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맞춘 ‘축배의 노래’(Brindisi)를 환상의 호흡으로 불러 장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청아하고 파워풀한 임경소 소프라노의 ‘하바네라'(Habanera)역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인터미션 후에 시작된 2부 순서에는 게스트 뮤지션의 특별 공연을 비롯해 성가곡과 한국 가곡이 펼쳐졌다.


2008년 라틴재즈 올해의 색소폰 연주자, 다운비트 매거진 최고의 솔로리스트(Outstanding Soloist), 라틴 그래미어워드 지명자로 선정된 저스틴 재너 알토 색소폰연주자가 첫 번째 특별게스트로 나와 ‘미스티’(Misty), ‘데이즈 오브 와인 앤 로즈’(The Days of Wine and Roses), ‘잇 이즈 웰 위드 마이 소울’(It Is Well With My Soul)을 연주했다.


또 대한민국 전통무형문화 해외명예전승자이자 무형문화재 23호 성금연 가야금 산조 이수자인 지윤자 명인이 남편 이병상 목사와 함께 두 번째 특별 무대에 올라 가야금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관객들의 열띤 박수와 함께 경이롭다는 평을 얻었다.


멜리사 황 바이올리니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가미된 챔버합창단의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공연장을 가득 울리는 등 경쾌하고 신성한 성가곡 3곡이 이어졌으며, 한국 가곡 ‘꽃구름속에’와 민요 ‘뱃노래’가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러나 자리를 뜨기가 아쉬운 청중들은 앙콜을 요청해 합창단은 "노래는 즐겁다" 등 두곡의 앵콜로 화답했다.


청중들은 베르디의 가곡을 합창단원들이 잘소화해 냈으며 한국가곡 "꽃구름 속에"와 "뱃노래" 등은 한국인의 문화와 정서를 잘 표현해 내는 곡들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칸타빌레 챔버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모인 기금을 아프리카 케냐지역에 지거스병(사막 모래벼룩이 발에 침투해 알을 부화하며 발생하는 병) 예방을 위해 신발을 보내고 장래 목회자가 될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에 쓸 예정이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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