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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제가 섬기고 있는 임마누엘 장로교회의 일년 성경통독표에 의하면 7월은 잠언, 전도서, 아가, 이사야 입니다.


오늘 (7월 31일) 은 7월의 마지막날로 이사야 62장부터 66장까지 통독하는 날입니다.


이사야는 유다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 선지자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입니다.


아시다시피 선지자들의 책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상숭배나 혼합주의 신앙, 다른 종교들과의 문제에 봉착했을 때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이 하나님 중심 신앙에서 벗어나 우상을 숭배할 때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다는 것을 선지자들은 시시때때로 경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은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것에 영광을 돌리는 일인데 우상숭배가 바로 그것이였습니다.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경배를 다른 것으로 돌리게 하는 계략에 몰두하곤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에서 여러 이방지역을 거치며 종종 그들의 문화와 타협하곤 했습니다.


이럴 때 선지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아 다른 종교와 타협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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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들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참된 신앙을 회복하게 하는 일을 담당해 왔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의 관계에 있어 선행되는 조건은 믿음과 순종입니다.
믿음이 있다면 행위로 드러나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진정한 믿음이 있다면, 삶을 통해 사회적으로나 윤리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된 자로서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믿음이 기초가 돼 있지 않다면 순종이 이루어질 리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향한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주변의 이방 문화에 동화돼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선지자들은 이교 문화에 동화돼 혼합주의적 신앙행태에 젖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잘못된 신앙에서 벗어날 것을 강력하게 외쳤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라면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이방인들과 다르게 살아가야 한다고 요구했지요.


인간의 윤리와 도덕의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언약과 율법과 규례에 순종할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오늘날도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 현대의 문화적 흐름에 신중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문화적 왜곡과 혼합주의적 신앙에 노출될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동성애가 바로 그렇습니다.


수년전부터 급격하게 변해가는 동성애 옹호 움직임이 최근에는 법안으로까지 만들자는 발의안이 제의되고 있음을 여러분들도 이미 아실겁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면 이같은 세상의 움직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할것입니다.


지난 7월 24일 남가주 한인교계의 모임과 오는 8월 11일에 있을 북가주교계의 모임계획도 이같은 대처방안의 움직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세상의 급격하게 변화하는 문화 가운데 변화돼서는 안 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유지해야 할 사명이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에게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 통독을 마친 이사야서 에서는 하나님 말씀을 등한시하고 망각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였으며, 이는 그들에게 주어진 선교적 사명을 일깨우고 지속시켜가려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이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말씀에 따르는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급박한 시대를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들이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 52:7)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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