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종으로 열심히 성실하게 살고 싶다 포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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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신학대학들의 졸업식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신학교인 장로회신학대학교가 9일 105회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졸업과 함께 하나님의 사역을 시작하는 신대원 졸업생들은 어떤 마음일까?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따라 헌신을 다짐한 이들이 졸업장과 학위를 받는 자리.
쉰을 넘긴 늦은 나이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김상우 전도사는 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상우 전도사(장신대 신대원 졸업생)는 “말할 수 없는 죄인이지만 그런 죄인을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디든지 부르시는대로 달려 갈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로 진출하는 여느 졸업생들과 달리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될 신대원 졸업생들은 하나같이 헌신과 순종을 다짐했다.
이상욱 전도사(장신대 신대원 졸업생)는 “부족하지만 주님 의지하고, 여기서 배운 교수님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종으로 열심히 성실하게 섬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환 전도사(장신대 신대원 졸업생)는 “선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총회세계선교부를 통해서 올해 7월에 파송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임익귀 전도사(장신대 신대원 졸업생)는 “말씀 중심으로, 그리고 기도를 더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도 성경을 많이 읽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복음 전도의 문이 좁아지고 있는 현실이지만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뜨거운 졸업생들에겐 두려울 것이 없어 보였다.
노대웅 전도사(장신대 신대원 졸업생)는 “하나님의 종으로 바로 사역했으면 좋겠다”며 “지금 기독교가 많이 욕먹는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하나님한테 부끄럽지 않게, 그리고 교회한테 부끄럽지 않게 사역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전도사(장신대 신대원 졸업생) 역시 “책임감이 더 생긴다”며 “겸손히 섬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면 한국교회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권한이 부족한 상황에서 목회자의 삶을 결정한 여성 졸업생들에게는 남성보다 적극적으로 사역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엿보였다.
이경희 전도사(장신대 신대원 졸업생)는 “여성들만이 할 수 있는 목회할 때 섬세한 부분들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성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목회 현장으로 배출되는 신학대학원 졸업자는 348명.
이들의 순수한 열정과 헌신이 한국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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