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1.jpg

 ▲ 뉴저지에서 창립된 UMC 한인교회연합회 창립대회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합감리교회가 동성결혼과 성소수자 안수를 최종적으로 부결시켰다.


지난달 25일(화)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2019년 특별총회에서 전날 법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던 ‘하나의 교회 플랜’(One Church Plan)은 소수의견으로 투표를 진행했으나 찬성 374, 반대 449으로 최종 부결됐다.


‘하나의 교회 플랜’ 지지자들은 소수의견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지지를 호소했으나 오히려 전날(24일) 투표 결과(찬성 386, 반대436)보다 반대표가 더 많아졌다.


특별총회 마지막 시간에 열린 투표에서 기존의 입장을 강화한 ‘전통주의적 플랜’은 찬성 438, 반대 384(53%와 47%)로 통과됐다.


UMC는 과거 샌프란시스코 글라이드 메모리얼 교회의 담임목사인 캐런 올리베토 목사가 게이임에도 주교로 선출되었고, 트랜스젠더인 M. 바클레이를 교단 사상 최초로 사역자(Deacon)로 안수하는 등 동성애 정책과 관련한 혼란이 지속되어왔다.


그러나 이번 특별총회의 결정으로 UMC는 기존의 정관을 유지함과 함께, 동성결혼식을 거행하거나 성소수자 안수 규정을 위반할 경우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었다.


이같은 특별총회의 결정으로 일단 안도하게 된 교단 내 한인교회들은 특별총회 전에 계획했던 한인교회연합회 창립총회를 지난 3월 4일(월) 뉴저지연합교회에서 개최했다. 한인총회가 이미 있는데 한인교회연합회를 창립하는 것은 교단의 동성애 이슈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한인교회의 연합이라는 특징이 있다.


앞서 열린 특별총회에서 현재의 장정과 달리 동성애에 대해 진보적인 안이 통과되었다면 이번 창립대회가 ‘전쟁’을 시작하는 출전의 장이 되었겠지만 보수적인 전통플랜이 통과되어 조용히 한인교회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임이 되었다.




UMC2.jpg

▲ 지난달에 열린 UMC특별총회는 전통주의 플랜을 채택함으로 교단의 동성결혼 합법화시도는 부결되었다




하지만 보수적인 법이 통과되어도 법을 지키지 않는 진보진영, 이번 결정에 불만을 가지는 감독들 등 여전히 남아있는 불씨에 대해 염려하며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

7648 산호세 생명의 강 교회 - (408) 218-2087 2019.03.20
7647 신천지, 청와대에 수만 통 '민원편지 폭탄' 움직임 - 이만희 작성한 '평화선언문' 청와대 지지 얻어내려 추진, 신도들에게 '작성 매뉴얼' 배포 2019.03.13
7646 회개·묵상·절제의 사순절, 어떻게 보낼까 ? '재의 수요일' 지난 6일부터 절기 시작 2019.03.13
7645 북한교회 재건 위한 학술대회, 기도회 -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교육부주최, 서부는 4월 1일 - 3일까지 .... 북한교회 재건전략과 북한 선교이야기 등 강의에 이어 기도회도 2019.03.13
7644 "평생 치열한 삶 살아온 고 문동환 목사" 빈소에 이해동 목사 등 찾아 조문..12일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 2019.03.13
7643 신임노회장에 배인찬 목사 선출 -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북가주 정기노회서 새임원 선출 등대교회, 섬기는교회 담임목사 청원, 교회이름 변경 헌의안 보고도 2019.03.13
7642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는 장애인 교회학교" - 남가주사랑의교회서 장애인교회학교 교사 세미나 성료 2019.03.13
7641 웨스턴 크리스찬 대학과 웨스턴 대학교회 백석총회 탈퇴, 미 컴벌랜드 장로교단 가입 2019.03.13
7640 LA연합감리교회 창립 115 주년기념 임직식 2019.03.13
7639 70~80대 노인 여성합창단의 끝나지 않은 열정 - 샛별선교합창단 제16회 합창제를 개최하다 201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