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열린 제53회 수퍼보울에서 램스는 경기 내내 터치다운을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졸전 끝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3-13로 완패했다. 이날 4쿼터 막판 패트리어츠의 스티븐 길모어가 램스의 패스를 인터셉트하고 있다. LA 램스가 LA에 36년 만에 수퍼보울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LA램스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격돌한 수퍼보울 LIII(53)은 결국 패이트리어츠의 승리로 돌아갔다.
3일 오후3시30분부터 애틀랜타 머세디스 벤즈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수퍼보울 경기에서 뉴잉글랜드가 램스에 13-3으로 승리하면서 롬바르디 트로피를 다시 걸머쥐었다.
1쿼터는 두 팀 모두 점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양팀 다 디펜스가 돗보였다고나 할까?
2쿼터 들어 뉴잉글랜드는 키커 스티븐 고스트코우스키의 42야드 필드골으로 3점을 내면서 3-O으로 앞서 가기 시작했다.
수퍼보울 역사상 전반에 고작 3점을 기록한 경기로 남게 됐다.
4쿼터 들어 뉴잉글랜드는 쿼터 백 브레이디의 패싱공격이 살아나면서 결국 러닝백 소니 미첼이 2야드 러닝 타치 타운에 성공, 경기는 뉴잉글랜드가 10-3으로 앞서 갔다.
4쿼더 종료 7분을 남기고 램스가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뉴잉글랜드에 터치다운 존을 바로 눈앞에 두고 램스 쿼터백 제러드 고프가 인터셉션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뉴잉글랜스가 주도하는 형국이 됐다.
뉴잉글랜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 오펜스를 밀어붙여 41야드 필드골로 램스와의 점수차를 13-3으로 벌렸다.
올해로 3년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수퍼보울에 진출한 패이트리어츠는 구단 역사상 6번째 수퍼보울 우승에 성공하면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됐다.
특히 패이트리어츠의 베테랑 쿼터백 탐 브레이디는 6번째 우승반지를 손에 넣게 돼 찰스 헤일리(5회 우승)와의 타이를 깨고 역대 최다 수퍼보울 우승기록을 홀로 보유하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역대 최고령 우승 쿼터백 기록도 경신하게 됐다.
그는 만 41세로 수퍼보울 우승을 차지한 쿼터백이 돼 지난 2015년 페이튼 매닝이 우승하며 기록한 최고령 우승기록(39세)도 넘어서게 됐다.
한편 패이트리어츠의 명장 벨리칙 감독도 브레이디와 마찬가지로 통산 9번째 수퍼보울에서 6번의 우승으로 역대 최고령 우승감독 기록도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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