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목사2.jpg

김종호 목사





그는 원래 목사의 가정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부터 목회자의 소명을 받은 사람이었다.


한국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신학을 준비하기도 했다.


교환학생으로 산호세 주립대학에서 수학하는 동안에 이민교회를 통해 벌써부터 이민목회의 비젼을 갖게 되었었다고 고백했다.


김종호 목사가 마운틴뷰에 소재한 새누리교회(담임: 손경일 목사)의 부목사로 부임해 지난해 말 (2018년)까지 약 5년간을 사역했다.


그리고 2019년 새해 첫주일인 지난 6일 새누리교회에서 파송해 설립된 "넘치는교회"에서 첫예배를 드렸다.


이미 1년전쯤부터 손경일 담임목사와 함께 북가주지역에 교회개척을 위한 비전을 갖고 기도해 오던중 그것이 실현된 샘이다.


새누리교회는 교회개척에 참여할 교인들을 파송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해 지교회가 아닌 완전히 분리된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다.


교회 이름도 새누리교회가 아닌 "넘치는교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했다.
김종호 목사와 통화했다.


그는 시편 23편을 묵상하면서 "넘치는교회"라는 교회이름의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을 따라 제대로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하다고 믿습니다.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따를 때 비로소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풍성히 누릴 수 있고, 그 은혜를 넘쳐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회비전은 첫째, 예수 제대로 믿을 수 있도록 돕는 목회를 하겠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믿는 사람답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말씀안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성숙해 갈 수 있도록 최선으로 성도를 돕고 싶습니다.
둘째, 권위없는 자처럼 교회와 성도를 섬기려 합니다.


이 땅에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권위를 내세우는 목회자가 아닌 더 낮아져 많은 사람을 섬기는 목회를 할 것입니다.


셋째, 진정한 가족공동체로의 교회를 세우고 싶습니다.


낯선 땅에서의 외롭고 힘든 이민자들에게 교회가 평안과 안식을 주는 가정과 같은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같이 따뜻한 교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예수 가족의 사랑으로 치유되고 회복되는 것을 꿈꾸며 사역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하나님이 은혜주시고 성장 시켜주실 때 북가주에 계속해서 교회를 파송하여 세우는 교회 개척의 사명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라고 설명한다.


김종호 목사는 산호세 주립대학에서 교환학생때 이미 이민목회의 비전을 품은뒤 서울신학대학 신대원을 마치고 도미해 에모리 대학, 버클리 연합신학대학 등을 거쳐 아틀란타에서 약 7년간 사역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또 교회 로고(Logo)에 대해 설명했다.



sub0101_01.jpg



"목자되신 주님을 따라가면 우리에겐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분이 주시는 은혜로 넘치게 됩니다.


은혜없이 교회를 섬기면 금새 결핍되고 지칩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교회와 성도는 넘치는 은혜로 가득찬 믿음의 삶을 나아가야 합니다.


시편 23편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넘치는 교회는 그런교회되기 소망하며 나아갑니다" 라고 말했다.
우리 이민동포사회에서 흔히 보아오고있는 분열과 다툼, 그리고 그 후유증으로 교회가 생겨나는 아픈 이민교계의 현실을 보아왔던 우리는 이번 새누리교회의 "넘치는교회"파송이 이민동포사회에 큰 충격과 함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을 믿어본다. 

<임승쾌 기자>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